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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사용자 다섯 명 가운데 두 명은 매버릭스 사용자 '공짜의 힘'

"맥 사용자 다섯 명 가운데 두 명은 매버릭스 사용자"

애플의 최신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OS X 매버릭스'가 맥으로 이뤄지는 웹 트래픽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치티카(Chitika)'는 오늘 자사 표본 집단의 웹 트래픽 기록을 토대로 맥 운영체제 버전별 인터넷 사용량을 발표했습니다.

치티카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에 공개된 OS X 매버릭스의 인터넷 사용량 점유율이 출시 후 5개월 만에 40%를 찍었습니다. 즉, 전체 맥 다섯 대 중 두 대는 매버릭스가 설치되어 있는 셈입니다. 그밖에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이 21%, OS X 10.7 라이언과 OS X 10.6 스노우 레퍼드가 각각 18%로 나머지 60% 점유율을 삼등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OS X 매버릭스가 출시 후 다섯 달만에 맥 점유율 40%를 달성한데 반해, 바로 이전 운영체제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은 출시 다섯 달 후의 점유율이 26.8% 였으며, 34%를 넘기는데 14개월이 소요됐습니다.

OS X 매버릭스가 이처럼 상당히 빠른 도입 속도를 보인 것은 지난 십 수년간 20~200불 가량에 판매되던 맥 운영체제가 '공짜'로 풀렸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그 외에도 애플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이전 운영체제보다 더욱 간소화된 업그레이드 절차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 기관은 설명했습니다.

치티카는 매버릭스의 성장률이 데스크톱 운영체제 테두리 내에서는 괄목할 만한 것이지만, 8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iOS 7'과는 여전히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 상대적으로 긴 모델 교체 주기, iOS처럼 팝업창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종용하는 않는다는 것 등 최신 버전 채택을 막는 제한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최신 맥 운영체제도 알림 메시지를 적극 활용하는 점에 힘입어 모바일 운영체제와 유사한 채택율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다른 시장조사기관 '고스퀘어드(GoSquared)'가 발표한 트래픽 자료도 치티카가 이번에 내놓은 자료와 비슷합니다. 고스퀘어드의 실시간 맥 트래픽 페이지에 따르면, 이시각 현재 맥 트래픽의 45%는 매버릭스가 설치된 맥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순간적으로 50%를 넘길 때도 있습니다.



참조
Chitika - The Power of Free: OS X Mavericks Users Generate 40% of Mac Web Traf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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