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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맥북프로와 맥북에어 SD 슬롯에 쏙 들어가는 스토리지 확장 솔루션 'JetDrive Lite'

이제 맥북의 저장장치를 확장하기 어렵다는 말도 옛날 얘기인 듯 합니다.

앞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를 위한 SSD 업그레이드 킷을 선보였던 '트렌센드(Trascend)'가 이번엔 SD 슬롯에 탑재할 수 있는 스토리지 확장 솔루션 'JetDrive Lite'를 연이어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트랜센드는 맥 사용자들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던 기업인데요, 올해부터는 얘기가 조금 달라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SD 카드를 맥북에 탑재할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형 제품이 시중에 여럿 나와 있지만, JetDrive Lite는 두 파트가 일체형으로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어 두 가지 장비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장비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본체 밖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최소화해 외관을 간결하게 살리는 동시에 특별한 도구 없이 손톱으로도 바로 카드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댑터를 이용한 솔루션의 경우 SD 카드 메이커에 따라 맥북과 호환성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JetDrive Lite는 맥북에어/맥북프로와의 호환성이 100% 확실하다는 것도 제작사가 장점으로 내세우는 부분입니다.

데이터 중 에러가 발생한 코드가 있는지 검출하여 정정하는 ECC를 지원해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플러그앤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번거로운 설정 작업이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읽기 속도와 쓰기 속도는 최대 95MB/s와 60MB/s로 하드디스크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물론 성능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SSD형 제품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경쟁력 있게 책정되었습니다.

64GB와 128GB 두 용량이 준비되어 있는데 각각 49불과 99불입니다. 128GB 제품의 경우 6만여장의 고화질 이미지 또는 3만여개의 MP3 파일을 추가로 넣어 다닐 수 있는 셈입니다. 64GB ∙ 128GB SD 카드를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니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용량은 두 가지이지만 대응하는 맥북의 종류에 따라 라인업이 130/330/350/360 네 가지로 나뉘어져 있어 구매할 분들은 잘 살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13인치 맥북에어와 15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는 64GB와 128GB 제품을 모두 지원하지만,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는 64GB 제품만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유용한 제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NiftyDrive'처럼 색상까지 맥북과 깔맞춤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보입니다. 대신 구조가 일체형인 만큼 더 뛰어난 내구성과 견고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되었고 국내에도 트랜센드 지사가 있어 판매가 희망적입니다.



참조
• Transcend Announces JetDriveTM Lite Expansion Cards /via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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