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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아이폰 최고의 외장배터리는 맥북. 그럼 맥북용 외장배터리는?... ChugPlug


* Image Credit: Flickr

아이폰 최고의 외장배터리는 맥북이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그럼 맥북 최고의 외장배터리는 무엇일까요? 

"응? 맥북용? 맥북은 내장 배터리가 있잖아요!"

네, 하지만 외부에서 맥북을 쓸 일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예전부터 맥북용 외장배터리도 시중에 생각보다 많이 나와 있습니다. 단자 디자인을 두고 애플과 소송까지 갔던 HyperJuice 제품이 대표적인 예인데, 외형이 너무 투박하게 생긴데다 소송에서 진 탓에 케이블도 개조해야 하고 선듯 구매하기엔 가격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HyperJuice의 단점을 일거에 해결한 아주 깜찍한 외장배터리가 출시됐습니다. 맥세이프와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하지만 더 길쭉하게 생긴 'ChugPlug'라는 제품입니다. 조금 기괴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원래 맥세이프와 한 몸이었던 것 마냥 깔맞춤이 아주 그럴싸 합니다. ▼

가운데 있는 버튼을 누르면 구형 맥북프로처럼 LED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며, 크기는 22.7 x 7.4 x 2.84cm, 무게는 530g 입니다. 애플 키보드 딱 반 반만하며 무게는 500ml 물병이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맥세이프와 체결이 간편한데다 HyperJuice처럼 케이블을 개조할 필요가 없고 충전과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합니다. 그냥 맥세이프에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전원 공급이 이뤄지며 반대편에 전원선을 연결하면 전력 공급과 충전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합니다. ▼

그럼 중요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얼마나 길어질까?

맥북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맥북에어 11인치의 경우 최대 4시간, 13인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최대 3시간가량 배터리 사용시간을 연장시켜준다고 합니다. 배터리 용량이 얼마인지는 몰라도 크기에 비하면 사용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듯 합니다. 원래 외장배터리라 그러라고 나온 거지만 비상용에 더 가깝다고 할까요. 물론 여느 비상전원장치(UPS) 보다는 사용 시간이 긴 편입니다. 

또 45W와 60W 맥세이프만 지원하기 때문에 85W를 사용하는 15인치 맥북프로와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전원 단자가 없는 야외에서 맥북으로 작업을 하는 분들이라면 하나쯤 비상용으로 가지고 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유통업체가 없는지 검색이 안 되고 미국 아마존에서 160불(한화로 약 16만 원)선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매자 만족도는 별 다섯개 만점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제작사 홈페이지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흥미롭습니다 :-)



참조
Lemmar - ChugPlug /via iLounge
Amazon - ChugPl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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