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 맥북프로 라인업을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애플인사이더 등 다수의 매체는 주중 오픈을 앞둔 중국 충칭 소재의 한 애플 스토어를 통해 15인치 신형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의 사양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출된 사양표에는 세 가지 구성으로 나뉜 15인치 신형 맥북프로의 대략적인 사양은 물론 판매가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사양표는 아직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애플 스토어 디스플레이에 걸려있던 것으로 중국 포럼의 한 사용자가 인터넷에 올리며 여러 매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100% 신빙성 있는 정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매체는 여러 정황을 근거로 기정사실로 받아드리는 분위기입니다.
사양표에 따르면, 새 라인업은 프로세서의 클럭 속도가 소폭 향상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현행 맥북프로 라인업의 사양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클럭 속도가 200MHz 증가한 인텔 하스웰 리프레시 칩이 모든 구성에 탑재되고 기본 모델에도 16GB 램이 기본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저장장치나 그래픽 카드는 기존 라인업과 동일한 사양입니다.
• 2.2GHz 인텔 코어 i7 (터보부스트: 3.4GHz),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 256GB SSD, 16GB 램
→ 14,288 위안(한화로 약 237만 원)
• 2.5GHz 인텔 코어 i7 (터보부스트: 3.7GHz),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 및 엔비디아 GT 750M, 512GB SSD, 16GB 램
→ 18,688 위안(한화로 약 309만 원)
• 2.8GHz 인텔 코어 i7 (터보부스트: 4.0GHz),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 및 엔비디아 GT 750M, 1TB SSD, 16GB 램
→ 23,688 위안(한화로 약 392만 원)
앞서 하스웰 리프레시 업데이트가 있었던 맥북에어처럼 가격 인하도 고려해볼만 한데 판매가도 기존과 거의 엇비슷하게 책정되어 있어 미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기본 모델 정도의 경우 16GB 램 기본 장착에 따른 가격 인하 효과가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대는 기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기준)
비교를 위해 현행 라인업의 사양표도 같이 올립니다. (이미지 하단에 있는 가격은 각각 중국과 한국 애플스토어 기준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15인치 모델에 대한 정보만 있을 뿐 13인치 후속 모델에 대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애플 홈페이지가 갱신되기 전까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신형 맥북프로는 사양과 가격에 있어 큰 변동이 없는 '마이너 업데이트'가 될 전망입니다. 기기 변경을 계획하고 계신 분은 슬슬 지갑을 열 준비를, 비교적 최근 모델을 사용하고 계신 분은 가슴을 쓸어내려도 좋을 듯합니다.
더욱 자세한 후속 보도가 나오면 발 빠르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참조
• AppleInsider - In-store signage outs speed-bumped MacBook Pros, 16GB of RAM to come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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