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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이프

블로그 RSS 피드를 전체 공개에서 부분 공개로 임시 전환합니다.

안녕하세요, ONE™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블로그 RSS 발행을 내용 전체 공개에서 부분 공개 체제로 8월 26일 자정을 기해 한 달간 임시로 전환하려 합니다.

현재 Back to the Mac 블로그의 RSS 피드는 전체 공개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혹시 RSS 리더를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드리면 블로그 RSS 발행을 전체 공개로 해 놓으면 굳이 블로그를 방문할 필요없이 구글 리더나 Reeder, 혹은 Net News Wire 같은 써드 파티 프로그램에서 포스팅 내용을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부분 공개는 글의 첫 한 두 문단만 공개되는데 나머지 부분을 읽기 위해서는 블로그를 접속하거나 어플 내에서 웹페이지 보기 기능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전체 공개가 더 간편한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반면에 저작권 보호나 광고 배너 등을 달아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거들은 부분 공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물론 Back to the Mac 블로그는 상업적인 광고를 일절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왜 부분 공개를 염두해 두고 있느냐 하면

제 포스팅 스타일이나 블로그의 성격이 아래의 두 이유로 인해 부분 공개쪽이 더 맞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RSS 피드 전체 공개시 글에 오타가 생기거나 잘못된 내용이 기재되는 경우, 이런 것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리더 프로그램으로 전송됩니다. 급히 내용을 수정하더라도 피드가 새로 갱신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이미 전송된 피드는 아예 내용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오타나 맞춤법이 틀린 것이야 애교로 넘겨봐주실 수 있다 하더라도, 팁 소개시 자주 기재하는 터미널 명령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칫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의 시스템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블로그 운영 초기에 그런 경우가 발생해 글을 급히 내린 적이 있었습니다. (닥(Dock)에 아이튠즈 음악 재생 정보 띄우기) 프로그램이 베타 기간을 가지듯 블로그에 올리는 글도 발행을 일정 시간 보류하면서 방문자 분들의 사전 검증을 받는 방법도 생각해 봤지만 아무래도 손도 더 가게되고, 또 새로운 소식을 빨리 전달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성격과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둘째로, 블로그에 맥 관련 소식을 올린 후 후속 기사나 추가 정보가 발견되는 경우 새로 글을 올리지 않고 보통 기존에 올린 글의 말미에 해당 내용을 추가하는 식으로 글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 또 블로그에 올린지 시일이 상당히 지난 글이더라도 더 나은 방법, 더 효율적인 방법을 발견하면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또, 꼭 제가 직접 후속 정보를 올리지 않더라도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댓글을 통해 친절히 정보나 링크를 남겨주실 때가 많습니다. 앞서의 경우처럼 이미 피드가 발행되어 버리면 이런 수고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블로그 RSS 피드를 전체 공개로 해 놓은 것은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블로그를 구독하는 입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 공개'의 편리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피드 공개 정책을 바꾸기 보다 한 달간 시범 기간을 가져보고 구독자 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입니다. 두 방법 각각의 득실을 잘 고려해 한 달 뒤에는 확실히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RSS 피드 '부분 공개' 시범 기간: 8월 26일(일요일 자정부터) ~ 9월 25일
  • 관련 문의 및 건의사항 : one_tm@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