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Wi-Fi 무선 공유기없이 AirPlay 스피커와 iOS 기기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새 버전의 에어플레이(AirPlay)를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의 The Telegraph가 소스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소스는 이 기능이 '에어플레이 다이렉트(AirPlay Direct)'로 불릴 것이며, 9월 12일 애플 미디어 이벤트에서 아이폰 5와 같이 발표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맥 유저와 iOS 유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있는 현 에어플레이 기능은 발신기 역할을 하는 기기, 즉 맥이나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와 수신기 역할을 하는 기기가 동일한 로컬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공유기가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하지만 에어플레이 다이렉트 기능은 이런 선결 조건없이 발신기와 수신기가 무선으로 직접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맥 유저들이라면 로컬네트워크에 물려있지 않더라도 일정한 거리 이내에 있다면 자유롭게 파일 전송이 가능한 '에어드롭(AirDrop)'기능을 떠올리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단, AirPlay Direct 기능은 칩셋단의 지원이 필요하다고해 기존 에어플레이 기기들의 지원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루머가 차세대 아이폰의 케이블 형태가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다 위 루머와 같이 공유기를 거치지 않고 양쪽 기기가 무선으로 자유롭게 연결되는 에어플레이 다이렉트 기능이 선보이면 현재 써드파티 업체들이 아이폰/아이팟용으로 생산하고 있는 닥(Dock) 형태의 스피커도 점차 자리를 잃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기기들은 무선 음악 재생을 위해 대부분 블루투스 기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The Telegraph /via MacObserver, MacRumors,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