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ng Menu (무료)
보통 맥에서 앱을 전환할 때는 독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command + tab 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키보드로 손을 옮기거나 독 막대에 커서를 가져가는 것 조차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작지만 재미있는 앱이 맥 앱스토어에 무료로 올라왔습니다. 현재 실행 중인 응용 프로그램 또는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트랙패드 제스처로 불러올 수 있는 'Ring Menu'라는 앱입니다.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이 무척이나 간결하면서도 편리합니다.
앱을 전환하기 위해 트랙패드에 있는 손을 키보드로 옮길 필요도 없고, 커서를 독 막대로 가지고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트랙패드를 세 손가락으로 지긋이 누르고 있으면 다이얼 모양의 창이 튀어나오며 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가운데 있는 x 버튼을 누르면 다시 창을 가려줍니다. ▼
* GIF 애니메이션
팝업 창에는 현재 사용 중인 앱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필요한 경우 특정 앱을 끌어놓아 임의로 등록할 수 있어 일종의 '런처' 프로그램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 이미 팝업 창에 표시된 앱도 보조클릭하여 항상 유지시킬 수 있고, 응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주 사용하는 폴더로 등록해 해당 폴더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팝업 창을 불러오는 트랙패드 제스처는 앱 환경설정에서 세 가지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세 손가락 탭하기 및 유지하기
• 세 손가락 확대 제스처
• 네 손가락 확대 제스처
만일 팝업 창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앱이나 운영체제의 특정 기능과 트랙패드 제스처가 충돌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이를테면 세 손가락 드래그 또는 데스크톱 보기 등)
팝업 창의 색상은 반투명 효과를 포함해 6가지 중의 하나를 고를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요세미티 기본 UI와 잘 어울리는 반투명 효과가 가장 맘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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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활용 방법이 있겠지만 어떤 앱을 전체화면(풀스크린) 모드로 사용하고 있다가 다른 앱을 불러낼 때 특히 편리하고, 커서 이동 거리도 짧아져 작업 효율을 높여줍니다. 트랙패드와의 궁합도 좋아 키보드 단축키 기반의 런처 프로그램과 같이 사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보통 이런 앱은 흥미로 한 두번 사용하다 마는 경우가 많은데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팝업 창을 실수로 불러냈을 때 화면의 다른 부분을 클릭해 없앨 수 있는 정도만 보강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합니다.
이 정도의 편리성과 완성도를 제공하는 앱은 차후에 유료화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번 기회에 잘 받아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써보시고 맘에 들면 수동으로 로그인 항목으로 등록하세요.
참조
• Ring Menu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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