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유∙무료앱] 맥용 필수 프로그램 '카페인(Caffeine)'과 그 대체재 5가지

'카페인(Caffeine)'은 말 그대로 카페인 같은 역할을 해주는 편리한 유틸리티입니다.

맥을 어느 정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면 스크린 세이버가 작동하거나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키보드나 트랙패드를 눌러 언제든 깨울 수 있지만, 맥이 깊은 잠자기 상태에 있거나 암호를 요구하도록 설정해 두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암호를 일일이 입력해야해 불편합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사용하면 이런 번거로움 없이 맥을 항상 깨 있는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게 됩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내려받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때, 백그라운드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때 방해 요소가 없어지므로 생각보다 카페인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맥을 사용하는데 꼭 필요한 기능을 매우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맥 사용자들에게 오랫 동안 사랑 받고 있으며, 필수 프로그램 목록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2년이 넘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몇 가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메뉴 막대 아이콘이 흐리게 표시되는 문제가 있고 아이콘을 보조클릭하면 하이라이트 표시가 없어지지 않는 버그가 발생합니다. 또, OS X 요세미티의 다크 모드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카페인을 사용하는데 결정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분명히 감점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카페인의 후광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거다 더 나은 기능을 제공하는 카페인 대체재 5가지를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카페인의 대체재(레드불?)

Owly (무료)

요즘 맥 앱스토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Fiblab사의 잠자기 방지 유틸리티입니다. 앱을 실행하면 카페인과 상당히 흡사한 구성의 메뉴를 볼 수 있으며, 왼쪽 클릭 대신 오른쪽 클릭으로 곧바로 잠자기 방지를 발동할 수 있다는 것만 차이가 있을 뿐 카페인과 사용 방법도 거의 동일합니다. ▼

거의 모든 부분에서 카페인 보다 나은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특히 키보드 단축키를 지원하고 메뉴 막대 아이콘 옆에 카운트 다운을 표시하며, 배터리 상태에 따른 앱의 작동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 강점입니다. ▼

OS X 요세미티의 다크 모드도 완벽히 지원하고, 고해상도 아이콘을 포함해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도 깔끔하게 표시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

한 가지 단점은 드문드문 광고 배너를 띄워 사용자를 성가시게 한다는 점입니다. 광고 배너를 통해 자사의 다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유도하는데, 그런면에서 완전히 무료 소프트웨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장점
• 폭넓은 환경설정 메뉴
• 키보드 단축키 지원
• 배터리 상태에 따른 작동 여부 선택 가능
• 레티나 디스플레이 및 다크 모드 지원
• 꾸준한 업데이트
• 무료 다운로드

단점
•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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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Sleep (무료)

카페인과 메뉴 구성이 카페인과 거의 동일하며, 역시 맥 앱스토어를 통해 상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

심지어 환경설정 메뉴까지 카페인과 판박이입니다. 앞서 소개한 Owly와는 다르게 광고를 전혀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과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한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줄 만합니다. ▼

장점
• 카페인과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
• 무료 다운로드
• 광고 없음

단점
• 다크 모드 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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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ingYouAwake (무료)

카페인과 가장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입니다. 메뉴 막대 아이콘을 왼쪽 클릭으로 눌러 잠자기 방지 모드를 켤 수 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다크 모드에 완벽히 대응하며, 깃허브를 통해 상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어 좋습니다.

특징
•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
• 다크 모드 지원
• 쉬고 직관적인 사용 방법
• 무료 다운로드

View in Github

Amphetamine (무료)

앱의 이름 하나 만큼은 이 계열 끝판 대장일 것 같습니다. 연예인의 마약 관련 이슈로 이름이 잘 알려진 바로 그 각성제와 같은 이름입니다. 심지어 메뉴 막대 아이콘까지 알약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

카페인과 기능적인 부분에서 유사점이 많지만, 메뉴 막대에서 분리된 창을 통해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며, OS X의 알림센터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료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단, 결정적인 단점은 아니지만 가끔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한참을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점
• 레티나 디스플레이 지원
• 다크 모드 지원
• 다양한 시간설정
• 무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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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moweh (0.99불)

오랫동안 무료로 배포되다 최근 유료로 전환한 잠자기 방지 유틸리티입니다. 무료 시절 백투더맥을 통해서도 한 차례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카페인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앱입니다. ▼

카페인의 기본 기능에 더해 하루 중 특정 시간 대에만 잠자기 방지 모드를 활성화하는 기능과 특정 앱이나 프로세스가 실행 중일때에만 잠자기 방지 모드가 작동하도록 설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디스플레이를 끄더라도 시스템은 잠자기 모드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기능, 각각의 모드에 따른 아이콘 색상 변경 등의 폭넓은 사용자화가 가능해 고급 유저를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