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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한국 개발자가 만든 맥용 만화 뷰어 'EdgeView'


EdgeView (무료)

그동안 국내 맥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 뷰어 프로그램은 대부분 개발이 멈추거나 배포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무료 배포돼 인기를 끌었던 cooViewer와 FFView, Simple Comic는 OS X 요세미티에서 일단 실행은 가능하지만, 몇 가지 버그와 불편사항을 안고 사용해야 합니다. 다기능 전자책 뷰어로 나온 'Ehon' 역시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간지 오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개발자가 만든 맥용 만화 뷰어가 홀연히 등장했습니다.

앞서 'Mangao kai'라는 만화 뷰어 개발에 참여한 적이 있는 DJ.HAN님이 새로 내놓은 프로그램으로, 맥에서 엣지 있게 만화를 보고 싶다는 야망을 담아 'EdgeView'라는 이름을 달았다고 합니다.

* 스크린 샷은 예시를 위한 샘플 만화입니다.

EdgeView의 첫인상은 매우 깔끔하고 간단하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만화책 감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요소요소 잘 구현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미지 파일이 들어가 있는 ZIP, RAR, 7-zip 등 다양한 형식의 압축 파일을 블러올 수 있는데, PDF 파일도 지원해 단순 이미지 뷰어를 넘어 문서 뷰어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만화 뷰어의 핵심 기능인 이미지 두장 모아보기와 진행 상태바, 터치패드 및 키보드 지원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화면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 품질은 기존에 나왔던 만화책 뷰어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하지만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는 필터가 여러 개 구비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캐시 기능 덕분에 용량이 큰 파일을 불러와도 버벅거리는 현상이 없고, 환경설정을 통해 앱의 특성을 다양하게 사용자 정의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몇 가지 아쉬운 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0.80 버전 기준으로, 배경 색상 변경을 비롯해 몇 가지 소소한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고, 트랙패드 인식도 상당히 민감하게 세팅돼 있어 한 번에 여러 페이지가 후루룩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개발자가 활발히 피드백을 받고 있으니 정식 버전이 나올 때는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앞서 개발이 중단된 다른 만화 뷰어와는 다르게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이 찾아올 것이라는 것이 EdgeView가 맥용 만화 뷰어로서 보여줄 최고의 장점이 될 듯합니다.

EdgeView에 관련된 더욱 자세한 정보와 다운로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Download EdgeView



참조
EdgeView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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