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번달 들어 두 번째로 맥용 사파리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놨습니다.
사파리 8.0.2 버전과 7.1.2, 6.2.2 버전이 동시에 나왔는데, 각각 OS X 요세미티와 매버릭스, 마운틴 라이언에 대응하는 업데이트입니다. 변경사항은 이달 초에 나왔다 몇 시간 만에 배포가 철회된 8.0.1 업데이트와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지난 12월 2일에 나왔던 8.0.1 업데이트 설치 후 시스템에서 사파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황당한 문제가 일부 사용자에게 발생해 애플이 성급히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고 알려드린 바 있는데요, 열흘만에 나온 8.0.2 버전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개선작업이 있었다고 안내되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및 키체인 관련 버그가 해결되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에서 WebGL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Safari 8.0.2 업데이트는 모든 OS X Yosemite 사용자에게 권장되며 사용성, 안정성 및 보안 개선사항을 포함합니다. 이 업데이트에는 다음 기능이 포함됩니다.
• iCloud Drive가 켜져 있지 않은 경우 장비 간에 방문 기록이 동기화되지 않는 문제 수정
• iCloud 키체인에 두 대의 장비를 추가하면 저장된 암호가 자동으로 완성되지 않는 문제 수정
• Retina 디스플레이에서 WebGL 그래픽 성능 향상
• 사용자가 Firefox에서 사용자 이름 및 암호를 가져오도록 허용
• 8.0.1 업데이트를 설치한 후 일부 사용자가 Safari에 접근할 수 없는 이례적인 문제 수정이 업데이트의 보안 콘텐츠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upport.apple.com/ko-kr/HT1222 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아직 새 사파리를 설치하지 않은 분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 이번 버전에서도 한글과 영어를 섞어서 입력할 때 커서가 얼어버리는 증상과 페이스북에서 한글을 입력할 때 커서가 문장 앞으로 점프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글 입력과 관련해 개선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일단 커서가 얼어버리는 문제는 OS X 요세미티 10.10.2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예정이지만, 두 번째 버그는 딱히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참조
• Apple 보안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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