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내보내기 시작한 '노래(The Song)'라는 제목의 TV광고입니다.
영상은 잡동사니를 정리하다 낡디 낡은 레코드 한 장을 발견하는 젊은 여성 등장씬으로 시작합니다. 할머니가 자신의 또래였던 시기에 부른 음악이 레코드에 담겨 있는 것을 발견한 손녀딸...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맥을 이용해 원곡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히고 이를 아이패드에 옮겨놓습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이 아이패드에 담긴 음악을 듣게 된 할머니. 옛생각이 나는지 눈물이 눈에 그렁그렁 맺힌 채 옛사진을 감상하기 시작하고, 멀리서 할머니를 지켜보던 손녀딸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마치 할머니와 손녀딸이 서로 대화하듯 음악을 음미하며 함께 부르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작년에 만든 '오해'라는 제목의 영상 만큼 감동의 폭이 크진 않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나온 영상인 만큼 여전히 가족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하는 여운을 남깁니다. 물론 이런 감성 스토리 뒤로는 최신 애플 기기가 세대를 뛰어넘게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스리슬쩍' 같이 던지고 있습니다. 애플 광고답다고 할까요.
조만간 부모님을 뵐 계획이 있으신 분은 음악까진 아니더라도 부모님 스마트폰 배경을 가족사진으로 슬쩍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효도가 별게 있겠습니까 :-)
참조
• Apple - From one gift come 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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