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용 구글 드라이브 클라이언트가 이제 좀 쓸만해졌습니다.
구글이 맥용 구글 드라이브를 v1.19 버전으로 판올림하면서 파일과 폴더 변경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이전 버전까지만 하더라도 동기화 진척 상태만 보여주었는데, 이제 동기화가 끝난 후에도 변경내역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메뉴에서 파일을 클릭하여 곧바로 파인더 상에 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기화 작업이 언제 이뤄졌는지까지 타임스탬프까지 보여주면 더 편리할 텐데, 일단은 후속 업데이트를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
구글 드라이브를 통해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도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동기화가 끝난 후 파일 이름 오른쪽에 달린 아이콘을 클릭하면 공유 링크를 생성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나타납니다. 드롭박스나 다른 클라우드 솔루션은 이미 오래 전부터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
웹에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공유 설정을 통해 어떤 사용자나 그룹에게 링크를 전달할 것인지와 어떤 권한을 부여할 것인지를 상세하게 지정할 수 있습니다. ▼
드롭박스처럼 동기화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새로 추가됐습니다.
환경설정을 통해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에 제한을 걸면 동기화가 진행 중일 때 인터넷 속도가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역폭은 퍼센티지 단위로 설정하는 듯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국내 환경에서는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기능이지만, 해외에서는 웹 브라우저가 현저히 느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쓰임새가 높은 기능입니다. ▼
구글 드라이브도 크롬 브라우저처럼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최신 버전 설치 여부가 다를 수 있는데요, 조금이라도 빨리 새 기능을 써보고 싶은 분은 웹에서 최신 버전을 내려받은 후 덮어 씌워주면 됩니다. 사족이지만 윈도 버전도 이번에 같이 업데이트되면서 동일한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참조
• Google Drive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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