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가 나온지 거의 넉 달여만에 아이튠즈가 알림센터 위젯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미니 플레이어나 키보드뿐 아니라 알림센터를 통해서도 현재 듣고 있는 노래나 라디오를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미 같은 기능을 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위젯이 나온데다, 순정 위젯의 디자인이나 기능도 단순하다 못해 썰렁한 느낌을 풍겨 실망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서드파티 위젯 개발자들이 숨통을 틀 수 있게 됐고, 맥 유저는 입맛에 따라 여러 위젯을 골라 쓰는 재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앞서 여러 포스트를 통해 알림센터용 위젯을 소개해 드렸는데, 아이튠즈 12.1 버전 업데이트를 맞아 아이튠즈를 제어하는데 특화된 유∙무료 위젯을 다시 한번 모아봤습니다.
애플이 만든 위젯도 알림센터에서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는 점에서 사실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앨범 사진을 띄운다든가 가사를 확인하는 등의 부가기능이 필요한 분이라면, 서드파티 위젯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MiniPlayer (무료)
기본적인 노래재생 기능과 앨범 사진 보기, 볼륨 조절이 가능한 알림센터 위젯입니다. 위젯을 담고 있는 앱도 일반 응용 프로그램처럼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위젯을 설치하는 방법은 다 숙지하고 계시죠?
MiniPlay (무료)
먼저 소개한 앱과 이름이 무척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능도 기능도 거의 똑같습니다. 차이점이라면 각종 버튼과 앨범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크게 표시되고, 볼륨을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역시 아래 링크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Silicio (무료)
앨범 사진을 띄워주면서도 공간을 가장 적게 차지하는 게 장점인 위젯입니다. 이 때문에 트랙 변경이나 일시정지 기능은 '...' 버튼 뒤에 숨어 있는데요, 아이튠즈를 제어하는 용도보다는 현재 듣고 있는 노래의 제목을 확인하는 용도로 더 적합할 듯합니다.
WidgeTunes (0.99불)
아이튠즈를 제어하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듣고 싶은 재생목록까지 선택할 수 있는 위젯입니다. 아이튠즈에서 즐겨 듣는 재생 목록을 저장해 놓으면 알림센터를 통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앞서 소개한 여러 위젯과는 다르게 맥 앱스토어를 통해 유료로 판매 중입니다.
Lyrical(0.99불)
무리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위젯입니다. 아이튠즈를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레이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음원에 담긴 가사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래에 별점을 줄 수 있는 버튼과 볼륨 조절 슬라이드바가 달려 있어 편리합니다. 역시 맥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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