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머에 기반해 그린 렌더링 이미지
봄이 다가오면서 차세대 맥북에 관한 루머가 솔솔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케이스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사양에 관한 것이 아니라 '터치ID' 센서가 탑재된다는 소식입니다.
대만 웹사이트 'Apple.club.tw'는 오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차세대 맥북에어 트랙패드에 지문센서, 즉 '터치ID' 센서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대만 매체는 아이폰6가 출시되기 전에도 '유출샷'을 퍼뜨려 미국 사이트들로부터도 나름의 정보력을 인정받은 곳입니다. *관련: [1][2]
매체는 출시가 임박한 차세대 맥북에어는 물론, 올해 중후반기에 나올 차세대 맥북프로 시리즈와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 등의 주변기기에도 터치ID 도입이 유력하다며, 애플의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애플페이'를 모든 애플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맥미니나 아이맥 같은 데스크톱 맥도 터치ID센서가 달린 입력장치를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조금 뜬구름 잡는 루머 같기도 하지만, 애플이 요즘 애플페이 확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을 보면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제로 애플의 노력으로 미국에선 애플페이가 무척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체인과 패스트푸드 음식점 중심으로 이용 고객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맥북이나 데스크톱 맥도 보안 문제만 해결하면 애플페이 이용에 딱히 걸림돌은 없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관련 [1] [2]
* 루머에 기반해 그린 렌더링 이미지
매체는 또 차기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역시 현행 아이폰∙아이패드처럼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USB 3.0보다 속도가 더 빠르고 앞뒤 구분이 없는 타입C 방식의 USB 3.1 커넥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맥북에 터치ID 센서라... 이미 노트북에 지문센서를 도입한 사례가 많아 맥과 터치ID의 만남 자체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루머대로 나와도 국내에서 애플페이 이용은 당분간 요원한 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OS X에 로그인하기 위해 엉뚱하게 아이폰 화면을 두드린다든가, 아이폰의 터치ID 센서를 대신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기대되는 바가 큽니다.
참조
• Apple.club.tw - Macbooks 將支援指紋辨識??!!!
• Apple-Style 新種林檎研究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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