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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차세대 12인치 맥북에어 부품사진 추가 유출... '메탈 재질의 애플로고'

어제 12인치 맥북에어 디스플레이 파트를 담은 사진이 뭉텅이로 유출돼 국내외 맥 커뮤니티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오늘은 애플로고 부품으로 보이는 사진이 추가로 올라왔습니다.

프랑스 IT매체 'Nowhereelse' 사이트에 애플로고 부품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 매체는 예전에도 애플 부품을 여러차례 유출시킨 전력이 있어 9to5mac이나 맥루머스 같은 미국 매체에서도 자주 인용하는 곳입니다.

이 사진이 진짜인지 여부는 현시점에서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어제 유출된 사진에 이어 이번에도 애플로고가 메탈 재질로 제작돼 있어 불빛을 점등할 수 없게 됐다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또 가공이 완료된 것인지 불분명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검은색 애플로고와는 다르게, 아무런 도색 처리 없이 메탈 재질 그대로를 살리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로고의 크기도 아이패드나 아이폰 에 비해 더 큰 크게 재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순서대로) 차세대 맥북에어(추정), 아이패드, 아이폰 메탈로고 크기를 재현한 모습

맥북의 아이콘이나 다름 없는 '발광하는 애플로고'가 없어지는 이유를 두고 몇 가지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로고가 영롱한 빛을 낼 수 있는 원리는 단순히 상판에 구멍이 나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LCD 백라이트를 흰색으로 균일하게 확산하는 시트와 프리즘 시트(BEF), 발포 재질의 완충제가 덧대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구현 방식이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많은 부분 부품이 들어갑니다.

차세대 맥북 시리즈는 당연히 현 모델보다 휴대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인데, 이런 부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디스플레이 파트의 두께를 몇 미리는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 사진은 레티나 맥북프로 디스플레이를 분해한 모습

일각에서는 극한으로 얇아진 섀시의 견고성과 내구성을 위한 애플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주장, 또는 통합적이고 일관된 애플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맥북 시리즈도 다른 애플 제품군과 동일한 로고를 사용하게 된 것이라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맥북에어에서 키보드 백라이트가 제거되었다 다시 탑재된 사례를 들어 차후에 다시 발광하는 애플로고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앞으로도 속속 새로운 스파이샷과 사양에 관한 정보가 올라올 테니 당장 섣부른 판단은 자제하고 좀 더 지켜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참조
Nowhereelse - MacBook Air 12 pouces : Voici son logo métallique
iFixit - MacBook Pro Retina Display Tear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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