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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요세미티 10.10.3 네 번째 베타 테스트 공개... "신제품에는 설치하지 마세요"

OS X 요세미티 10.10.3 네 번째 베타 버전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지난주 13일에 세 번째 베타 버전이 나왔으니 불과 나흘 만에 새 버전이 나온 셈이고, 1~2주 간격으로 베타 버전이 나오는 평소의 패턴을 고려하면 꽤나 갑작스런 업데이트입니다. 릴리스 노트를 통해 이유를 추측해 볼 수 있는데, 베타 버전에 심각한 버그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고문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경고문은 이번 베타 버전을 2015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에 설치하는 경우 맥이 잠자기 모드에서 깨지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설치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입니다. 최신 베타 버전에서 '포스 터치 API'를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포스 터치 트랙패드가 달린 2015 레티나 맥북프로에 베타 버전을 설치하지 말라니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무튼, 현재 개발자나 베타 프로그램에 참가하신 분 중에서 최근에 해당 모델을 구매한 분은 이 점 꼭 숙지하셔야 겠습니다. 베타 버전은 말 그대로 베타 버전입니다.


* OS X 10.10.3 네 번째 베타 버전 릴리스 노트 (클릭 시 확대)

그밖에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버전과 거의 동일한 내용입니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도 사진 앱에 대한 테스트가 순조롭게 이어나가고 있고, 웹브라우저를 통해 무선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웹인증(captive) 와이파이와 화면공유 기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배틀넷(Battle.net)을 사용할 수 없던 문제도 이번에 해결되었습니다. 다만 예전에 비하면 숫자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응용 프로그램 동작에 큰 영향을 끼치는 버그가 많이 남아있어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OS X 요세미티 이전 베타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와 애플시드 멤버는 맥 앱스토어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새 베타 버전의 빌드 번호는 지난 빌드보다 7단계 상승한 '14D105g'를 가르키고 있고, 용량은 약 1.4GB입니다.

한편, 애플은 OS X 10.10.3 첫 번째 베타 버전을 통해 맥용 '사진' 앱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으며, 두 번째 베타 버전에선 200여가지의 새로운 이모티콘과 구글 2단계 인증에 대한 지원사항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나온 세 번째 베타 버전은 개발자들이 포스 터치 트랙패드를 활용한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PI가 공개되었고, 그와 함께 '세 손가락 터치 제스처'에 대한 몇 가지 변경사항[1] [2]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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