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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 새로운 '맥북'의 성능은 2014 맥북에어 기본형과 비슷

인텔의 코어M 프로세서가 탑재된 새 '맥북'의 성능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해 볼 수 있는 벤치마크가 '9to5mac'에 의해 소개됐습니다.

아직 출시 전인 모델인 만큼 성능을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고,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한 다른 컴퓨터를 통해 맥북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유추해 본 벤치마크입니다. 9to5Mac은 레노버의 컨버터블 노트북 '요가 3 프로'도 새로운 맥북에 들어가는 인텔 코어M 프로세서(M-5Y71)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두 모델의 프로세서 벤치마크 점수가 엇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체가 예시를 든 벤치마크는 PC의 종합적인 성능을 측정할 때 자주 사용되는 'PCMark'로, IT리뷰 전문사이트 아난드텍에 올라온 자료입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성능만 측정하는 긱벤치와는 다르게, PCMark는 프로세서와 메모리, 스토리지, 그래픽 성능을 포괄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이라 OS X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테스트군에 포함된 맥북에어도 부트캠프 환경에서 윈도우 성능을 측정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 합니다.


* 경량화 노트북 모델의 PCMark 7 점수... 높을 수록 좋음


* 경량화 노트북 모델의 PCMark 8 - Home 점수... 높을 수록 좋음

이 벤치마크에서 요가 3 프로는 지난해 상반기에 나온 2014 맥북에어 기본형의 90~95%에 육박하는 점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CMark 7 버전에서 요가 3 프로의 점수는 4515점이며, 2014 맥북에어 기본형의 점수는 4885입니다. PCMark 8에서는 격차가 더 줄어들어 요가 3 프로는 2443점, 맥북에어는 2502점을 나타냈습니다. 새 맥북이 기존 맥북에어보다 "현저히 느릴 것이다" 라는 이전의 여러 추측과는 다소 괴리가 있는 결과입니다.

물론 해상도나 나머지 사양, 가상화(VT) 기술 지원 여부가 다르다는 점도 충분히 감아해야 하지만 매우 근접한 수치라는 것은 명확하고, 또 같은 프로세서를 사용한 새 '맥북'도 지난해 맥북에어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주리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벤치마크 자료를 제시한 9to5mac은 새로운 맥북의 주요 고객층은 어디까지나 맥으로 글쓰기나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기존의 '맥북에어 기본형' 구매자라며, 그 이상의 까다로운 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는 다른 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말로 기사를 맺었습니다.



참조
9to5mac - Core M benchmarks illustrate likely low-end performance from new Mac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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