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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OS X 요세미티 10.10.4 네 번째 베타 버전 공개...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주력'

애플이 오늘 OS X 요세미티 10.10.4 베타 버전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17일 개발자를 대상으로 첫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한 이후로 횟수로 벌써 네 번째에 해당하는 베타 버전입니다.

이번 베타 버전도 큰 폭의 변화 없이 전반적인 안정성과 성능 향상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릴리스 노트를 보면, 사파리의 보안 취약점을 비롯해 각종 버그가 수정되었고, 맥용 사진 앱과 마이그레이션, 아랍어 및 히브리어가 중점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설치 패키지를 열어보면 사진 앱과 메일 앱, 무선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블루투스, 트랙패드, 저장장치와 관련된 프레임워크가 최근 2주 사이에 수정되었거나 버전 번호가 소폭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베타 버전 소식을 전해드릴 때도 이미 한번 언급한 부분인데요. 첫 번째와 두 번째 베타 버전만 하더라도 CPU 과부하를 일으키던 데몬 프로세스(cloudd, mds, WindowServer 등) 때문에 운영체제의 체감 성능이 크게 격감하는 문제가 여러 사용자에게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데몬 프로세서의 활동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운영체제의 안정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조금 더 써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요세미티의 고질적인 문젯거리였던 와이파이도 이번 베타 버전을 설치한 이후로 특별한 징후 없이 잘 작동합니다.

이번 베타 버전은 개발자와 애플시드 구성원 뿐만 아니라 OS X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퍼블릭 베타 테스터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빌드 번호는 지난 버전의 '14E19f'에서 7단계 상승한 '14E26a'이며, 다운로드 용량은 약 1.04GB입니다. 업데이트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맥 앱스토어를 통해 진행하시면 됩니다. *새 베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분은 간단한 사용 소감을 남겨 주시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듯합니다.

벌써 네 번째 베타 버전이 나왔음에도 정식 버전 출시 일정은 아직 오리무중인데요. 대부분의 외신들은 6월 8일에 개최될 WWDC 2015 행사 전후로 OS X 10.10.4 정식 버전 배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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