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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s 이벤트,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 수용 인원만 7천 명, 윈도 10에서도 실시간 시청 가능

내달 9일로 예정된 애플의 신제품 발표 이벤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러 외신으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예년에 비해 행사장 규모가 훨씬 크다고 하는데요. 이번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으로 무려 7,000석 내외의 수용 인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2,300석의 수용 인원을 가진 '플린트 예술센터'에서, 또 재작년에는 1,000석 규모의 애플 쿠퍼티노 사옥에서 새 아이폰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셈을 해보면 이번 이벤트는 작년의 3배, 재작년의 7배나 행사장 수용 인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그동안 늘 규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던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보다도 2,000명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셈이니 말 다했습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벤트 규모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애플 웹사이트에 마련된 특설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윈도 10이 설치된 PC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애플 이벤트는 iOS가 설치된 단말기나 OS X이 설치된 맥 컴퓨터, 애플 TV에서만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었고, 윈도에서는 VLC 같은 동영상 플레이어에 스트리밍 주소를 입력하는 등의 편법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윈도 10에 포함된 엣지 브라우저가 애플의 라이브 스트리밍(HLS) 기술을 지원하는 덕분에 올해는 꼼수를 쓰지 않고도 이벤트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애플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결과적으로 이번 이벤트는 역대 애플 이벤트 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관전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관전한다는 것은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루머를 종합하면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은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로 포스터치 입력센서와 2GB 메모리,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픽셀급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입니다. 또한 새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차세대 애플TV가 아이폰과 같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형 맥북에어와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4K로 끌어 올린 신형 아이맥 21.5인치 모델, 애플의 차세대 데스크톱 운영체제 OS X 10.11 엘 캐피탠 출시 여부도 이번 이벤트의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참조
Apple Insider - September iPhone event marks return of live stream for Windows users
9to5mac - Apple expected to hold Sept. 9 iPhone/Apple TV event at Bill Graham Civic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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