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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 애플은 어떻게 3D 터치를 만들었는가

애플이 새 아이폰과 함께 공개한 3D 터치의 개발 과정과 숨은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글이 블룸버그통신에 올라왔습니다.

애플의 이번 이벤트를 지켜보면서 '3D 터치가 포스터치와 어떻게 다르다는 거야'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그에 대한 답이 글에 잘 담겨 있습니다. 3D 터치라는 기능이 어떻게 만들어 졌고, 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극을 줄이기 위해 애플이 어떤 노력을 펼쳤는지 상세한 얘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애플워치나 신형 맥북의 포스터치가 어떤 기능에 대한 단축키 또는 기존 기능의 심화 기능을 주로 제공하는 반면에, 새 아이폰의 3D 터치는 맥락(Context)에 따른 접근을 모둠별로 제공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피드백을 전달한다는 점이 이채롭습니다.

영어 원문은 링크에서, 쿠도군님이 번역하신 우리말 버전은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오랫동안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왔지만, 그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늘 한결같았다. 못 생기고 쓸데없이 복잡한 것을 이쁘고 쓰기 쉽게 만드는 것... [중략]

이 기술 중 일부는 애플 워치에 포스 터치라는 이름으로 먼저 들어갔다. 하지만 3D 터치와 포스 터치의 차이점은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과 족욕의 차이점만큼 크다. 화면의 크기도 그 차이점 중 하나이지만, 아이폰 6s의 소프트웨어가 더 큰 차이를 만든다. 사용자가 자세히 보고 싶은 사항 — 음식점 링크나, 이메일에 묻힌 11시 회의 초대 등 — 을 살짝 세게 누르면, 레스토랑의 웹페이지나 회의날의 캘린더가 살짝 보여지고, 뒤에 있는 것은 살짝 반투명 처리된다. 더 꾹 누르면 살짝 보고있던 것이 전체 화면으로 채워진다. 손가락을 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화면을 누르기만 할 뿐, 홈 버튼이 필요없다."

- KudoBlog

아직 새 아이폰이 나오기 전이라 다른 제스처 만큼 3D 터치가 우리 생활 속에 빠르게 파고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글과 함께 여러 핸즈온 동영상을 보면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일단은 한번 써 보고 싶습니다.



참조
Bloomberg /via KudoBlog - 애플은 어떻게 3D 터치를 만들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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