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나 데스크탑에 있는 파일을 독 아이콘으로 끌어다 놓으면 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파일을 열어줍니다.
이미지 편집기에서 사진을 편집하고자 할 때. 또는 워드 프로세서로 문서를 열어보고자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죠. 그런데 응용 프로그램마다 지원하는 파일 포맷에 차이가 있는 까닭에 아무 파일을 무작정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문서 파일을 이미지 편집기로 드래그하면 사진을 가져갔을 때와는 다르게 독 아이콘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일을 엉뚱한 프로그램에 떨구는 실수를 막아주기 때문에 평소에는 유용하게 느껴지는데요. 드물게 해당 포맷을 분명히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파일을 떨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컨대 스크리브너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메뉴를 통해 프로젝트에 워드 파일을 추가할 수 있는데 반해, 독 아이콘으로 파일을 가져가면 묵묵부답입니다.
이럴 때는 command 키를 사용해 파일을 강제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드래그할 때 command 키를 같이 누르면 아무런 반응이 없던 프로그램도 파일을 열어줍니다. 마치 "앗! 이 파일도 지원하는데 모르고 있었네요"하는 것처럼 파일을 순순히 받아들일 때도 있고, "애잇! 안 되는데 왜 밀어넣으세요"하며 에러 메시지를 뱉어낼 수도 있습니다.
분명 파일을 불러올 수 있을 같은 프로그램이 파일을 거부할 때는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의외로 꽤 높은 확률로 파일이 열리는 데 놀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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