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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무료앱] USB도 클라우드도 필요없다. 폭넓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다재다능한 파일 전송 솔루션 ‘Send Anywhere’


Send Anywhere (무료)

맥에서 윈도PC로, iOS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또는 그 반대로.

번거롭고 성가신 이종 운영체제 간의 파일 공유에 지친 분이라면 '센드 애니웨어(Send Anywhere)'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떠십니까?

센드 애니웨어는 이스트몹이라는 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 선보인 무료 서비스인데요. 한 마디로 평가하면, 그 어떤 서비스보다 폭넓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파일 전송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OS X은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윈도PC 등 여러 운영체제 사이에 파일을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고, 드롭박스나 아이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달리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과정이 필요 없고, 무엇보다 대용량의 이미지 파일, 영상 파일을 품질 손상 없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파일 전송

센드 애니웨어를 통한 파일 전송은 두 가지 방법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서버에 어떤 파일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는 P2P 방식인데요. 이 때 서버는 이용자 간의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작동 방식이 토렌트와 비슷합니다. 이용자 간 파일 교환이 1:1로 이뤄지는 까닭에 용량 제한이 없고, 전송하는 파일의 개수나 종류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두 번째 기능은 여느 파일 공유 서비스처럼 우선 업체 서버에 파일을 업로드하고 상대방이 이를 내려받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모든 데이터는 SSL 방식으로 암호화해 전송되며, 24시간 뒤에 서버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상대방이 바로 파일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일 때는 실시간 파일 전송 기능을 사용하면 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서버에 일단 업로드한 뒤 공유 링크만 전달하면 되는 식입니다. 한쪽에 특화된 기존의 여러 서비스와 달리 상황에 따라 파일 공유 방식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을 다시 정리하면...

∙ Mac, iOS, Windows, Android 기기에 있는 파일이나 폴더를 다른 운영체제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 회원 가입이 필요 없고, 이용자 간에 1:1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어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걱정이 없습니다.
∙ 단, 상대방이 파일을 바로 받을 수 없을 상황일 때는 파일을 서버에 24시간 동안 임시로 '킵(Keep)'해둘 수 있다.

Mac에서 iOS 또는 Android로 실시간 파일 전송하기

1. 센드 애니웨어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각 운영체제에 대응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데스크톱 운영체제에서는 앱을 설치하지 않고, 오로지 웹 브라우저로만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앱을 설치하면 전송 내역도 볼 수 있고, 내려받은 파일 관리도 용이해지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편리합니다.

2. 센드 애니웨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전송할 파일 또는 폴더를 선택한 뒤 파일을 보낼 방식을 선택합니다. 우선 '직접 전송하기(Send Directly)' 방식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

2. 곧바로 6자리 숫자의 원타임 키(key)가 생성됩니다. 이제 메신저나 SMS를 통해 이 키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됩니다. ▼

만약 파일을 받을 사람이 바로 옆에 있다면, 원타임 키가 아닌 QR코드를 생성한 뒤 이를 모바일 앱에서 스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울러 6자리 원타임 키를 전송하든 QR코드를 스캔하든 10분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보안을 위해 전송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3. 이제 모바일 앱에서 이 6자리 키를 입력하면(또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두 기기가 페어링 되면서 실시간 파일 전송이 이뤄집니다. ▼

애플의 에어드롭(AirDrop)과 다르게 기기를 인식하기 위해 블루투스 기술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두 기기가 같은 공유기에 접속해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파일을 보내는 기기나 받는 기기나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됩니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송 속도는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두 기기가 KT회선에 연결된 경우 초당 10MB까지도 나오더군요.)

전송이 완료된 파일이나 폴더는 모바일 앱 한켠에 마련된 '문서(Documents)' 폴더를 통해 언제든 열어볼 수 있습니다.

iOS 또는 Android에서 Mac으로 실시간 파일 전송하기

1. 모바일 버전에서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도 데스크톱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앱을 실행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사진, 텍스트, 비디오, 연락처 중에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합니다. 또는 문서(Documents) 폴더에 저장된 파일도 전송할 수 있습니다. ▼

2. 데스크톱 버전과 마찬가지로 6자리 숫자 키가 생성됩니다. 이 키를 10분 이내 데스크톱 버전에 입력하면 곧바로 파일이 전송되기 시작합니다. ▼

서버를 통한 파일 공유

앞서 실시간 전송이 여의치 않은 상황일 때는 파일을 일단 온라인 서버에 업로드한 뒤 공유 링크를 생성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파일을 전송할 때 '24시간 동안 공유하기(Share for 24hrs)' 버튼을 누르면 서버로 파일을 업로드하기 시작합니다. ▼

업로드 속도는 대략 3~5MB/s 정도.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일은 24시간 동안만 서버에 보관되며, 실시간 전송과 달리 업로드 할 수 있는 용량이 1GB로 제한됩니다. 다만, 24시간 동안 링크를 통해 파일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1:1 뿐만 아니라 1:다수로 파일을 전송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

코멘트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을뿐더러 6자리 보안 키와 공유링크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이 무척 맘에 드는 솔루션입니다.

실시간 전송 기능을 이용할 때 용량 제한이 없어서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때 특히 편리하고, 필요에 따라 서버에 업로드해 나중에 내려받거나 여러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계정을 만들고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를 등록하면, 별도의 확인 과정 없이 모든 기기와 실시간 파일전송도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든 자유롭게 파일을 공유할 수가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애플의 에어드롭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빔보다 더 편리하게 느껴집니다.

서두에 던졌던 질문... 맥에서 윈도PC로, iOS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폰으로... 또는 그 반대로 파일을 주고 받는 일이 많은 분이라면, 지금 바로 센드 애니웨어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센드 애니웨어는 공식 홈페이지와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를 통해 각각의 운영체제에 대응하는 클라이언트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조
Send Anywher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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