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키보드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디자인, 탄탄한 알루미늄 바디, 멀티 디바이스 연결까지...
주변기기 전문업체 '카넥스(Kanex)'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애플 컴퓨터용 키보드입니다.
키캡 각인이 조금 다른 것을 제외하면 애플 키보드와 거의 동일한 크기와 레이아웃을 갖고 있고, '멀티싱크'라는 블루투스 멀티페어링 기술을 이용해 최대 4개의 기기를 간편하게 전환하며 타이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을 하다가 fn 키와 숫자키를 누르면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에 응답하고, 또 태블릿에 메모하는 작업 등을 부드럽게 이어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단 한 대의 키보드로 말이죠.
로지텍에서도 일찍이 'K811'이라는 비슷한 컨셉의 맥용 블루투스 키보드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카넥스 키보드는 페어링 할 수 있는 기기가 1대 더 많고 심플한 디자인도 애플 기기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게다가 키캡 색상도 맥북과 조화로운 검은색이라 맥북과 진정한 '깔맞춤'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머스트해브 아이템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북미 지역에서만 판매되는 관계로 구매가 까다롭고, 또 한글이 아닌 영문 각인만 되어 있어서 연세가 지긋한 맥 유저가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어 보입니다.
제품은 두 종류로 나뉩니다. 하나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텐키리스 레이아웃 모델이며(위 사진), 다른 하나는 숫자패드가 탑재된 풀사이즈 모델(아래 사진)입니다. 미니 모델은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돼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으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2달간 사용 가능하다고. 반면에 풀사이즈 모델은 AAA건전지 2개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미니 모델이 미화 49.95달러, 풀사이즈 모델은 99.95달러입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카넥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맥 제품군과 함께 커버가 달린 아이패드용 멀티싱크 키보드 2종류도 같이 출시됐으니 관심 있는 분은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참조
• Kanex - MultiSync Bluetooth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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