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OS 시에라에서도 연속성 활성화 툴인 'Continuity Activation Tool'이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ontinuity Activation Tool' 줄여서 'CAT'는 연속성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애플 기기에서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해 연속성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툴입니다. 빠듯한 지갑 사정 때문에 기변을 미루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천군만마 같은 존재입니다. CAT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사용 방법은 앞서 별도의 포스트로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CAT 개발자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배포한 버전을 시작으로 macOS 시에라에 대응하며 상당히 안정적으로 동작한다고 합니다. 구형 맥북이 다시금 수명 연장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베타 상태이므로 안정성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macOS 시에라가 정식 버전으로 올라갈 때까지 일반 채널이 아닌 베타 채널을 통해 macOS 시에라에 대응하는 버전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macOS 시에라 개발자 또는 일반 베타 사용자는 여기서 CAT 베타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페이지 중간에 있는 'Download link'를 클릭하면 됩니다.
"macOS Sierra The work on the newest version of macOS will begin as soon a possible. CAT mostly works fine with Sierra! (New Features like auto-unlock still need to be tested). New updates will be released on the beta branch while macOS Sierra is in beta!"
다른 연속성 기능은 CAT로 활성화 되는 반면에 '자동 잠금해제' 기능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공지에 따르면 앞으로의 테스트에 따라 자동 잠금해제 기능도 활성화 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둔 상태입니다. macOS 시에라와 함께 WWDC 16에서 소개된 '자동 잠금해제(Auto Unlock)'는 기능은 애플워치를 찬 상태로 맥 앞에 앉으면 자동으로 잠금을 풀어주는 기능입니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애플워치가 필요한 데다, 2013년 이후에 출시된 맥만 지원하는 등, 다른 연속성 기능보다 훨씬 까다로운 시스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시스템 요구사항에 대한 그야말로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리는 셈입니다. 저를 포함해 여전히 연속성 기능을 정식으로 지원하지 않는 구형 맥을 쓰시는 분은 CAT 개발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겠습니다.
참조
• GitHub - Continuity Activation Tool(B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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