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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앱/무료

화면의 모든 그래픽 요소를 각각의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주는 유∙무료 스크린 캡처 앱 3종 비교

장문의 글보다 '한 장의 이미지'가 때로는 더 많은 것을 설명해 줄 때가 있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모토 아래, 한 땀 한 땀, 정성과 많은 시간을 들여 깔끔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일은 '백투더맥'에 글을 쓰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정보의 수집과 정리, 그리고 글의 뼈대를 잡는 시간과 이미지 제작 -단 한 장의 이미지일지라도- 에 들어가는 시간이 거의 비슷한 비율에 이르다 보니 이미지 캡처 프로그램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맥 운영체제에 포함된 이미지 캡처 앱을 사용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지만, 캡처된 화면의 그래픽 요소들을 따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없기에 자유로운 창작 -화면을 먼저 촬영한 뒤 이미지를 재구성한다든가, 스크린샷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싶을 때- 을 위해서는 그래픽 요소를 각각의 이미지로 분리하여 저장할 수 있는 앱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Capture All(유료)', 'Screenshot PSD(무료)', 그리고 'ShottyBlur(유료)'는 앞서 설명해 드린 이미지 생성과 활용에 아주 효과적인 앱입니다. 'Capture All'과 'Screenshot PSD'는 블로그의 유,무료 및 할인 관련 소식에서 다루기도 했지만, 이 둘에 장점과 아쉬운 점을 보완한 'ShottyBlur'가 가세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세 가지 앱을 구분하여 쓰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세 가지 앱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Capture All (2016. 8. 19. 현재 0.99불)

최근 4.99불에서 일시무료로 풀렸던 소식이 있었지만, 현재는 0.9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화면의 모든 그래픽 요소를 'PNG' 파일로 저장해 준다는 것이 'Screenshot PSD'와의 차이점이라고 하겠습니다.

단축기를 사용자가 원하는 것으로 지정하는 것과 캡처된 그래픽 요소들이 저장될 폴더를 지정해 두는 것 외에는 특별한 설정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따로 단축키를 지정하지 않았다면 기본으로 지정된 Shift+Command+5 를 누르면 캡처가 실행되며 저장된 이미지들은 아래와 같이 모든 요소 하나 하나가 'PNG'로 분리되어 저장됩니다.▼

이렇게 저장된 화면상의 그래픽 요소들 중에서 필요한 이미지만 골라서 이미지 편집 전문 프로그램에서 자유롭게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 내면 됩니다.▼

Screenshot PSD (무료)

이 앱은 화면의 그래픽 요소를 여러 레이어로 이뤄진 'PSD'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정은 단지 이미지가 저장될 폴더만 정해주면 끝입니다. 그러나 이 앱의 장점은 메뉴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시간 지연 캡처'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Timed Screenshot'을 선택하면 5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캡처가 시작되기에 계층을 가진 폴더나 앱의 메뉴들을 촬영할 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캡처를 마치면 사용자가 지정해 놓은 폴더로 화면의 모든 요소가 각각의 레이어로 저장된 'PSD' 파일로 만들어지고 이후 포토샵은 물론, 픽셀메이터 등의 맥용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열어볼 수 있습니다.▼

포토샵에서 'PSD' 파일을 불러들이면 그래픽 요소들이 모두 하나하나의 레이어이므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특정 그래픽 요소를 추출하거나 불필요한 그래픽 요소를 제거할 수 있고 이미지의 위치를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지요.▼

ShottyBlur (3.99불)


'ShottyBlur'는 앞서 보여드린 두 앱의 장점과 살짝 아쉬운 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앞선 두 앱이 'PNG' 또는 'PSD'로 저장하는 것에 특화되었다면 'ShottyBlurt'는 앱 내에서 캡처된 그래픽 요소를 분리해서 저장하거나 'PSD' 또는 'PNG'로 바로 저장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앱 자체의 인터페이스도 예쁜데요, 화면에서 '실행 중인 창이나 요소' 또는 '전체 화면'을 나누어 캡처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따로 저장되는 폴더는 없으며 캡처 후 앱 내에서 취사선택하여 전문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내거나 바탕화면 또는 특정 폴더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

캡처한 이미지 위에서 보조 메뉴를 불러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옵션을 통해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PSD' 또는 'PNG'의 형태로 열어 편집하거나 '저장(Export)' 할 수 있다는 것은 캡처된 이미지의 활용에 자유로움을 더해 줍니다.▼

그리고 캡처된 이미지 왼쪽의 화살표를 누르면 캡처된 모든 요소들이 레이어 별로 펼쳐지며 여기에서 바로 원하는 요소(이미지, 레이어)를 공유하거나 전문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캡처된 화면 요소 중 원하는 이미지, 레이어를 활용하여 아래와 같이 자유롭게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 되겠지요.▼

코멘트 & 다운로드

소개해 드린 세 가지 앱에서 만든 최종 결과물은 보시는 바와 같이 동일하지만, 만들어 가는 과정은 어떤 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세 가지 앱의 장,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Capture All', 'Screenshot PSD', 그리고 'ShottyBlur'의 장점들은 역시 화면내 그래픽 요소들을 하나하나 분리된 형태로 저장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ShottyBlur'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캡처된 이미지를 PSD와 PNG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레이어 별로 선택하여 출력하거나 전문 편집 프로그램으로 보낼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었습니다. 게다가 앱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두 앱에서는 반투명 처리된 창들을 제대로 표현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ShottyBlur'는 반투명으로 보이는 앱과 창들을 충실히 나타내 준다는 커다란 장점이 있습니다.

워낙 한 가지 기능에 특화된 앱들이라 앱 자체가 목표로 하는 기능에 딱히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나 'ShottyBlur'의 경우 캡처와 동시에 저장되는 기능이 없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캡처 후 필요한 이미지만 골라서 사용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 반대로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여러분의 이미지 활용 정도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는 앱들이지만 평소 이미지를 많이 다루는 편이라면 위의 세 가지 앱 중 하나 정도를 활용하시면서 사용법을 손에 익혀 놓으신다면 이미지의 품질이나 작업에 걸리는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Capture All$0.99

ShottyBlur$3.99

Screenshot PSD$0.00

필자: Macintosh
인문학과 맥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직장인이자 맥 블로거.
May the Mac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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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맥에 올라오는 이런 스크린 샷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