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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6s의 배터리 문제 이유 설명.. “제조공정상의 문제”

애플은 지난 21일 ‘소수의’ 아이폰 6s 기종에서 배터리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꺼지는 문제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배터리를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환 프로그램은 2015년 9~10월에 제조된 아이폰 6s (플러스는 미포함) 기종에 해당되고, 증상이 의심된다면 애플의 지원 문서에 일련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아이폰이 교환 프로그램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까요? 애플은 2일(현지 시각) 중국 홈페이지에 추가 문서를 발행해 설명을 했는데요. 제조 공정에서의 문제로 배터리가 예상보다 빨리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생산한 아이폰 6s 기기 중 소수에 탑재된 배터리 부품이 조립되기 전 통제된 외부 공기에 예상보다 오랫동안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 부품이 들어간 배터리는 정상 배터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수명이 단축되면서 예상치 못하게 기기가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안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 애플

애플이 안전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은 아마도 올해 경쟁 제품의 배터리가 발화하면서 조기 단종된 사태로 인한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조기 차단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거기에 중국 정부가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 글이 (애플의 중국 페이지에만) 발행되게 된 배경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애플은 이 외에도 아이폰이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이유를 조사해보고 있지만, 딱히 다른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편, 애플은 이 지원 문서에서 기기가 갑자기 꺼지는 것은 버그가 아닌 아이폰의 전자 부품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극저온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아이폰은 저절로 꺼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기능 정지 상태가 갑작스러울 수는 있지만, 기기의 전자 부품들을 저전압 상황에서 보호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 애플

만약에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 혹은 아이폰 6s를 발매 초기에 구매하셨다면, 위의 지원 문서에서 일련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아이폰이 교환 대상을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제 6s도 그런 증상을 보인 적이 없지만, 교환 대상입니다.

필자: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 Message from Apple about iPhone and Unexpected Shutdowns -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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