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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10주년 아이폰, 디스플레이 내장 터치 ID 센서 수율 확보에 어려움 겪고 있어

올 가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주년 기념 아이폰은 아시다시피 화면이 대부분을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에 홈 버튼이 없고, 이에 따라 터치 ID 지문 인식 센서의 위치에 대한 관심이 많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가능성 중 하나로 제기된 것이 바로 전면 디스플레이 아래에 터치 ID 센서를 박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현재 아이폰의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요, 문제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건, 수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겠죠.

코웬 앤 컴퍼니의 분석가 티모시 아큐리가 공급 체인 조사 등을 통해 알아낸 사실에 의하면, 애플이 터치 ID 개발을 위해 지난 2012년 인수한 어센텍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의 수율이 기대만큼 나오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거기에 애플은 당장은 이 문제 때문에 외부 솔루션으로 바꿀 거 같지는 않다는데요.

5월에 최종적으로 지문 인식 센서 관련 사양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만약 이때까지 애플이 수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1) 터치 ID 센서를 뒤에 달거나, 2) 아예 터치 ID를 빼고 얼굴과 홍채 인식 기능만을 탑재하거나, 3) 10주년 아이폰의 실제 판매 시기를 연기하거나, 이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성격상 3번을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아큐리는 덧붙였습니다. 여전히 9월에 아이폰 7s 시리즈와 함께 발표는 하지만, 9월에 매우 제한된 수량만 풀거나, 아니면 9월 이후로 판매 시기를 미루는 것입니다.

4월 21일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S8의 경우, 역시 화면 안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하려다 수율 조정 실패로 인해 급하게 후면에 지문 인식 센서를 넣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큐리는 같은 보고서에서 10주년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폰 7s와 아이폰 7s 플러스 모두 3GB RAM과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새로운 라이트닝 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 7 플러스에 3GB RAM을 탑재하고 있으므로, 사실상 4.7인치 모델만 메모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용량의 경우, 아이폰 7s 시리즈는 32/128/256GB, 10주년 아이폰은 64/256GB 조합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필자: 쿠도군 (KudoKun)

컴퓨터 공학과 출신이지만 글쓰기가 더 편한 변종입니다. 더기어의 인턴 기자로 활동했었으며,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is Struggling to Integrate Touch ID Under the iPhone 8's Display - 맥루머즈
All Three 2017 iPhones Predicted to Have 3GB of RAM and Lightning Connectors With Faster Charging - 맥루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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