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T 매체 '애플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각)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맥북프로 13인치 모델이 금년 하반기 생산 중단될 예정이라고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현 애플 컴퓨터 제품 중 유일하게 광학 드라이브를 내장한 모델입니다.
테크 블로그 사이에서 대만의 '디지타임스(DigiTimes)'는 그동안 애플 루머에 관해서 만큼은 "맞는 것보다 틀린 것이 더 많은 신뢰할 수 없는 매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도에 한해서 만큼은 "올게 왔다"는 분위기로 기사를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비-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에 이어 13인치 모델이 판매 중단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정해진 수순이며 시간 문제라는 것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델과 저해상도 맥북프로를 2년 가까이 병행 판매해 왔으나 지난해 11월 저해상도 15인치 모델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애플이 레티나 모델 가격을 100불가량 인하하면서 저해상도 13인치 모델의 가격 경쟁력이 현저히 낮아진 상태입니다. (미국은 100불 차이, 한국은 20만원 차이) 다시 말해 지갑을 조금만 더 열면 해상도가 두 배나 더 높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SSD, 더 나은 배터리 성능과 휴대성 등 구매 가치가 더 높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편, 맥루머스는 최근에 유출된 인텔의 제품출시 로드맵을 인용해 CPU 속도가 소폭 상승한 레티나 맥북프로 차기 모델이 오는 6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보도에서 매체는 인텔의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 출시가 4 분기로 연기됨에 따라 단순히 공백을 매꿔줄 '마이너 리프레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참조
• DigiTimes /via iMore - MacBook Pro 13-inch reportedly ending life in 2014
• MacRumors - Intel's Processor Roadmap Leaves Uncertainty for Apple's 2014 Mac Upd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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