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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 요세미티와 iOS 사이에 문서를 휙휙 토스할 수 있는 핸드오프(Handoff) 시연 영상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한 기기에서 작업하던 내용을 다른 기기에서 즉각 이어서 할 수 있는 "핸드오프(Handoff)"를 직접 시연하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이 WWDC에서 강조한 기기 간 "연속성"의 한 축을 이루는 아주 핵심적인 기능이죠.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작성하던 이메일이 너무 길어진다 싶으면 작은 화면으로 하던 작업을 맥의 대화면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맥에서 작업하다 외부로 이동할 때도 아이패드를 꺼내 잠금화면에서 왼쪽 아래에 있는 ‘핸드오프’ 버튼을 위로 밀어 올리면 맥에서 작업하던 내용이 아이패드에 그대로 열려 연속해 작업할 수 있는 식입니다. 맥-iOS 뿐만 아니라 iOS-iOS 사이에도 핸드오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이 만든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프로그램도 앞으로 핸드오프를 광범위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아직 써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애플의 세 기기(맥, 아이폰, 아이패드)가 마치 한 덩어리인 것 마냥 매끄럽게 연동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실제 구동 영상을 보니 이런 기대는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환상적입니다. ▼

 

OS X 10.10 요세미티는 블루투스를 통해 주변에 있는 iOS 8 장치를 모니터링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백본 프레임으로 삼아 작동하기 때문에 기기를 페어링하기 위해 별도의 등록 과정이나 사용자 인증절차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저 같은 애플 아이디만 등록하면 주변에 있는 기기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연결도 매끄럽게 이뤄집니다...

… 핸드오프 뒤에 있는 기술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핸드오프가 에어드롭과 유사성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기기를 탐색하고 모니터링 할 때는 블루투스를 사용하지만, 실제로 데이터 전송은 훨씬 더 높은 대역폭을 가지고 있는 Adhoc Wi-Fi* 를 통해 이뤄집니다. 따라서 블루투스를 비활성화하면 맥이 근처에 있는 아이폰을 인식하지 못하고 핸드오프 메커니즘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즉, 핸드오프는 블루투스로 주변 장치를 찾고, 와이파이를 통해 파일과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애드혹 와이파이는 P2P 네트워크라고도 하며, 무선 공유기 없이 기기와 기기가 무선으로 직접 연결되는 기술입니다.

- Apple Insider

본문에 따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왠지 근처 기기를 인식할 때 사용하는 기술이 ''블루투스 LE(저전력)'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iOS 알림 메시지를 맥에서 확인할 수 있는 'Notifyr'나 아이폰으로 맥의 잠금을 해제할 수 'Knock'처럼 하드웨어 사양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죠. 구형 맥에 요세미티를 설치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연식과 모델에 따라 특정 기능에 제한이 있을 가능성은 예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부분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전 세계 맥 커뮤니티에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러시가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 중 한 명이 될 테구요.. 털썩...)

관련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위 내역은 애플 기기 중에서 블루투스 LE를 지원하는 기기이며, 사진에 없는 아이패드 시리즈는 3세대(레티나) 모델부터 블루투스 LE를 지원합니다.



참조
Apple Insider - OS X Yosemite first look video: Hand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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