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

[소개] 애플의 배터리 관리기술, 왜 문제가 생길까?

Back to the Mac 블로그를 통해 OS X 마운틴 라이언의 배터리 관리에 문제가 있고, 또 이틀 전부터 배포가 되기 시작한 OS X 10.8.1로 배터리 지속 시간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시간 순서순)
➥ OS X 마운틴 라이언 설치 후 맥북의 배터리 성능이 크게 감소된 실험 결과 나와
➥ 애플, 마운틴 라이언 설치 후 배터리 성능이 감소하는 문제에 대한 조사 착수해
➥ OS X 마운틴 라이언 10.8.1 업데이트 설치 후 배터리 성능이 괄목할 만큼 좋아져

새 업데이트 설치 후 10.8.0 초기버전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상당히 향상되었지만, 여전히 OS X 라이언에 비해 배터리 사용 시간이 15~20% 가까이 떨어진다는 밴치마크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Ars Technica에 새로 올라온 OS X 버전별 레티나 맥북프로 배터리 사용 시간 벤치마크 결과

OS X 10.8.1 업데이트로 상승한 배터리 사용시간은 배터리 사용을 촉진하는 버그를 수정해서 얻은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여전히 라이언과 벌어지는 격차는 단순히 버그로 치부하기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면 마운틴 라이언이 기존 OS에 비해 시스템에 가하는 부하 수준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더 높은 부하는 결국 더 높은 전력 사용을 의미합니다. 

이전에 비해 더욱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하고 있고, 또 iCloud와 긴밀한 연동을 위해 ubd 프로세스와 무선 네트워크 접속이 이전에 비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배터리 사용을 촉진하는 버그가 실제로 있긴 하지만, OS X 마운틴 라이언 자체도 이전 버전의 OS X에 비해 전력 요구 사양이 높아졌고, 이런 두 문제가 만나 이번 이슈가 심화되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결국 애플로서는 버그를 수정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운영체제 전반에 걸친 전력 관리 최적화'라는 고되고 힘든 작업 말입니다.

이번 마운틴 라이언의 배터리 이슈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평소 자주 방문하는 '공상제작소' 블로그에 니자드님의 사설이 올라와 Back to the Mac 에도 소개해 봅니다.

➥ 애플의 배터리 관리기술, 왜 문제가 생길까? by 니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