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 X 요세미티의 몹쓸 와이파이 버그 때문에 임시로 유선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해 볼까 고민하는 분들 있으시죠?
요즘 나오는 노트북 계열의 맥은 따로 이더넷 단자가 달려 있지 않아 위와 같은 USB-이더넷 어댑터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요, 평소 맥북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주변기기를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시(Moshi)'에서 USB 3.0 및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어댑터를 출시했습니다.
제품의 정식 명칭은 'Moshi USB 3.0 to Gigabit Ethernet Adapter'로, 지난달 미국에서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 입점하면서 국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로컬 네트워크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한다는 것 외에 모시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USB 3.0 단자가 하나 더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
여기에 외장하드나 USB 디스크 등을 연결해서 쓰게 되는데, 안그래도 부족한 맥북에어의 외부 단자가 하나 만큼 여유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이는 애플의 썬더볼트-기가비트 어댑터도 갖지 못한 장점입니다. ▼
제품의 크기는 3.0 x 7.5 x 1.5 cm로 손바닥에 들어오는 꽤 컴팩트한 크기이고,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외부 전자기 간섭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또한 100 % 플러그 앤 플레이 지원 제품으므로 설치 디스크나 외부 전원이 필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애플 제품보다 불과 1,000원 더 비싼 39,000원입니다. 이건 모시 제품이 저렴하다기 보다는 애플 어댑터가 너무 비싸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USB 2.0과 USB 3.0, 썬더볼트 어댑터가 마구 섞인 채로 판매되다 보니 사전 정보가 없는 사용자는 자칫 속도가 느린 제품을 구매하기 십상인데요,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어댑터마다 성능 차이가 있다는 것 유념하셔서 좋은 제품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 Apple Store - Moshi USB 3.0 to Gigabit Ethernet Adapter
• Apple Store - Apple USB 이더넷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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