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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기초] OS X의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하는 방법과 활용 팁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변경 사항을 화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띄워주는 OS X의 '알림' 기능!

OS X 10.8 마운틴 라이언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OS X의 핵심 기능입니다. OS X에 시스템 광역 알림 기능이 처음 도입됐을 때만 하더라도 그저 구색 갖추기 용이 아니냐는 시선이 많았고, 또 비슷한 기능을 하던 Growl에 비해 모자란 점이 많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더니 이제 맥을 사용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최근에는 사용자에게 날라온 문자 메시지도 알림 배너를 통해 바로 답장을 보낼 수 있고, 페이스타임을 수락하거나 하드웨어 상태를 파악하는 용도로도굉장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응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백투더맥 블로그 같은 웹사이트에서도 알림을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됐죠.

그러나 이처럼 편리한 알림 기능은 자칫 사용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작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하루 평균 100여개의 알림 메시지를 받는 편인데,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수 많은 메시지에 대응하느라 의외로 간단히 끝날 일도 뒤로 미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합니다. 궁극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자 마련된 기능인데, 되려 생산성을 갉아먹는 시간 도둑이 되는 셈이죠.

다행히 OS X 안에는 스위치 조작에서부터 키보드 단축키에 이르기까지 알림 기능을 끌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시각각 날라오는 알림 메시지에서 벗어나 한 가지 작업에만 열중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분은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개별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알림 끄기

메시지 앱이나 카카오톡, 이메일 클라이언트 같이 회신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사실 알림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자질구레한 알림 때문에 야기되는 집중력 저하도 만만찮습니다. 한동안 OS X 알림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잠시 짬을 내어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프로그램의 알림을 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알림은  ▸ 시스템 환경설정 ▸ 알림 패널에서 만져줄 수 있습니다. ▼

2. 방해금지 모드 시간 조정하기

화면 오른쪽 상단에 나타나는 알림을 보고 싶지 않은 경우, '방해금지 모드'를 설정하면 지정한 시간 동안 알림 기능을 완전히 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방해금지 모드의 시작 시간을 퇴근 후로 설정하고, 종료 시간을 다음날 아침 출근 시간으로 맞춰놓으면 그 사이에 새로운 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더라도 알림을 띄우지 않습니다. 방해금지 모드 역시  ▸ 시스템 환경설정 ▸ 알림 패널을 통해 세부사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3. 알림센터 위에 버튼이 달려 있어요

좀 더 순발력 있게 방해금지 모드를 켜고 끄고 싶은 분은 알림 센터에 달린 스위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스템 환경설정에 들어갈 필요 없이, 두 손가락으로 쓸어넘기기 제스처를 사용하거나 메뉴 막대 아이콘을 클릭하여 알림 센터를 띄우고, 알림 센터를 위로 스크롤하면 방해금지 모드를 강제로 끄고 켤 수 있는 토글 스위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토글 스위치로 방해금지 모드를 발동하면 자정(12:00am)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참고로 방해금지 모드가 활성화되면는 메뉴 막대 아이콘이 회색으로 희미하게 표시됩니다. ▼

4. option 키를 사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OS X 활용 팁에 option 키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시스템 환경설정은 물론, 알림 센터도 경유할 필요가 없는 그야 말로 가장 빠르게 방해금지 모드를 끄고 켤 수 있는 방법입니다.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메뉴 막대에 있는 알림 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방해금지 모드가 활성화 됩니다. 그리도 다시 알림 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방해금지 모드가 작동을 중단합니다. 이 방법 역시 자정(12:00am)까지 효력이 유지됩니다. ▼

5. 단축키도 지정할 수 있어요

트랙패드, 마우스보다 키보드에 손이 더 자주 머무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더 선호할 것 같습니다.

방해금지 모드는 키보드 단축키로도 손쉽게 끄고 켤 수 있습니다. 단 기본 단축키가 할당되어 있지 않아 초기 설정이 필요한데요.  ▸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 ▸ 단축키 탭으로 들어가 좌측 목록에서 'Mission Control'을 선택합니다. 이어서 '방해금지 모드 켬/끔' 항목 앞에 있는 상자를 체크한 뒤 원하는 키 조합을 입력하면 끝입니다. 이제 어떤 일에 몰두하거나 알림 메시지가 성가시게 느껴진다면, 멀리 돌아갈 필요 없이 한큐에 알림 메시지를 끄기만 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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