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터치 바를 장착한 신형 맥북프로 발표

2016. 10. 28. 06:00    작성자: KudoKun

애플이 27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 신형 맥북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맥북 프로는 2012년 레티나 모델이 발표된 이후로 4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쳤습니다.

먼저, 맥북 프로의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크기가 많이 작아졌는데요, 13인치의 경우 두께는 14.9mm로 전세대보다 17% 더 작고, 전체 부피가 23% 줄었습니다. 무게도 1.37kg으로 300g 이상 줄였습니다.


* 13인치 맥북 프로(스페이스 그레이)와 13인치 맥북 에어(실버)의 크기 비교.

소형 노트북의 대표 격이었던 13인치 맥북 에어보다도 12% 더 얇고, 부피도 더 작으며, 무게는 같습니다. 15인치 모델도 전세대와 비교해 14% 더 얇아졌고, 부피가 20% 줄었습니다. 무게는 1.87kg으로 줄였습니다. 외장은 실버 외에 스페이스 그레이가 추가됐습니다.


* 새로운 맥북프로의 터치 바(Touch Bar)

노트북을 열면, 몇 가지 새로운 하드웨어가 보입니다. 포스 터치 트랙패드는 기존 트랙패드에 비해 두 배 더 커졌고, 얕은 키감으로 비판을 받았던 나비식 메커니즘을 개선시켜 더 나은 키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더 버지의 월트 모스버그는 “기존 맥북에서 매우 싫어했던 키보드는 이제 꽤 괜찮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기능 키 대신 소문대로 OLED 터치 스크린이 들어갔습니다.


* 사용자 작업에 따라 기능과 모양이 달라지는 터치 바(Touch Bar)

‘터치 바(Touch Bar)’라 불리는 이 터치 스크린은 기존의 기능 키의 기능도 대신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가상 버튼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파리에서는 열려있는 탭을 재빠르게 훑을 수 있고, 사진 앱에서는 다양한 보정 옵션을 터치 바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 컷 프로에서는 타임라인을 터치 바에서 바로 훑을 수 있고, 볼륨이나 색상 조정도 터치 바를 통해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전용 API도 있어서 써드 파티 개발자들도 터치 바를 이용해 추가 기능을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번 발표회장에서도 어도비 포토샵과 디제이 프로 등의 앱이 터치 바가 적용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터치 바 오른쪽 끝에 달린 터치 ID 센서

터치 바 옆에는 터치 ID 지문인식 센서가 처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원 버튼도 겸하는 터치 ID는 맥에 로그인하거나 애플 페이 결제를 할 때 인증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문 정보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T1 보안 프로세서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 15인치 모델 성능 비교(빨간색: 신형, 회색: 구형)

내부 사양은 대부분의 예측대로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6세대 인텔 코어 i5/i7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13인치 모델은 듀얼 코어, 15인치는 쿼드 코어를 사용하고 있고, 그래픽의 경우 13인치는 인텔 아이리스 540/550, 15인치는 AMD 라데온 프로 450/455/460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램은 8/16GB, SSD는 256부터 시작해 최대 2TB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 맥북프로 단자 구성 (사진은 터치 바 탑재 13/15인치 맥북프로)

I/O도 완전히 갈아엎었습니다. 기존의 프로가 매그세이프 2와 일반 USB 3.0 2개, 썬더볼트 2 2개, HDMI, SD 카드 슬롯, 이어폰 단자 등이 있었다면, 신형은 이어폰 단자만 남겨두고 모두 없애고 썬더볼트 3 두 개만 남겨놨습니다. 썬더볼트 3 단자는 USB-C 단자와도 겸용돼서 어댑터를 통해 대부분의 USB와 썬더볼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2인치 맥북처럼 충전도 USB-C로 하며, 네 개의 단자 중 어느 곳에 꽂아도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 맥북프로 라인업 사양표

신형 맥북 프로는 13인치와 15인치로 나뉘고, 기능 키가 그리운 분들을 위해 기능 키가 들어간 모델도 따로 판매합니다. (대신 프로세서 사양이 더 낮고, 썬더볼트 3 단자도 2개만 들어갑니다) 가격은 13인치 기능 키 모델이 189만 원(1,499달러), 13인치 터치 바 모델이 229만 원(1,799달러), 15인치 모델이 299만 원(2399달러)부터 시작하는 등, 전세대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애플은 이 외에도 전세대 프로를 같은 가격에 계속 판매하고, 13인치 에어도 계속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1인치 에어는 단종됐습니다.

필자: KudoKun

이상하게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컴퓨터 공학과 학생입니다. KudoCast의 호스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참조
Apple - MacBook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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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꽁지

    예상보단 많은 변화는 없군요. 15인치 기대했는데 무게도 획기적이진 못하고, 슬림함이란게 확 눈에 들어오진 않고, 퍼포먼스도 글쎄요. 심히 유감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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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바나

    가격이 깡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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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한다

    기 15인치 사용자 입니다

    무엇보다 229, 299만원 짜리 모델들이
    ssd 256이란게 말이 안되네요. 기본으로 가상머신 돌려야 되는데 말이죠

    더이상 고성능이 필요없는 저로서는 그냥
    맥북 고급형으로 가야겠습니다.
    더이상 프로 모델은 볼 일이 없겠네요

  5. 13인치 맥프레 있지만 가방에서 아답터등 꺼내서 세팅하는게 귀찮아 집에서 서브로 쓸까하고 하나 더 구매할까 한달을 좋은 가격에 올라오길 기다리다 간신히 마음 접었다가 뉴맥북프로 터치바가 이뻐서 기대하고 가격을 보니 너무 비싸군요ㅠㅠ 중고로 나와도 지금의 맥프레 새가격보다 비쌀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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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과

    펑션키는 키보드를 안보고도 빠르게 눌러서 활용하는 단축키 역할을 하는데 터치바로 해놓으면 이제 자기 손가락 위치를 일일이 봐가면서 눌러야함. 펑션을 사용하는 개발자들과 액션을 활용하는 디자이너들은 맥북 살 이유가 없어짐. 근데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외면하면... 맥의 생명은 거의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거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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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

    개발을 합니다만 펑션키 볼 일은.. 글쎄요. 개발자의 친구 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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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므르

    맥프레 처음나올때 많이 비싸다가 세대 거듭할때마다 30~50만원씩 가격 내려갔었죠. 이것도 초기가 비싸고 서서히 내릴려나 보네요. 저는 사고싶네요. 디자인, 영상편집, 음원편집을 하는데 터치바가 유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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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angi

    익숙해진다면 나름 터치바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포토샵에서도 그렇구요. 어제 음악 연주를 즉흥으로 터치바 사용해서 하는 거 보고 오호 멋진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그 앱을 쓸일은 없겠지만...^^
    터치바를 쓰던 않쓰던 새 맥북을 장만할까 했는데 일단 가격적으로 꽤 부담이 되네요. SSD 용량도 적은 편이구요. 저는 MBA13 (2013mid)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 버전 나올때까지 그냥 조금 더 써야겠다는 생각입니다. CPU도 다음세대 것으로 바뀌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에는 인내심을 좀 발휘애햐할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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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두

    서피스 스튜디오를 들고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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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현

    300만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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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레티나 처음 나왔을때처럼 하드웨어 사양에 비해서 너무 비쌉니다 기본 사양이라도좀 올리지
    페이스 리프트 될때까지 일단 기다려봅니다
    터치바고 뭐고 맥북 프로인데 기본사양이
    국민컴 수준 ㅜㅜ

  13. Blog Icon
    메카

    살 사람은 사시겠지만
    진짜 이번에는 가격이 깡패로 나왔네요 --;
    많은 옵션이 없어지고
    성능업과 터치바가 생겨났다하지만
    고민이 안될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애플이라는 단 하나의 메리트를 쓰기위해
    많이 쓰는 메모리카드 슬롯도 없어지고
    이제는 평준화된 USB포트 자체가 사라지다니
    할말이 없네요 --;
    진짜 작업하려면 매번 기본적인 세팅부터 해놓고 준비해야겠습니다
    근데 USB아답터는 따로 사야하는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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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우리 학과 모든 학생이 프로 15인치 씁니다. 대학 들어와서 부모님께 맥북프로 15인치 사달라고 해야 하는 후배들이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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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영

    기본형이라 아쉽지만
    맥북에어 13
    맥프레 13 2015
    맥프레 15 2015는 단종이 되지 않았네요
    특히 맥프레 15는 희대의 명작인
    하스웰 리프레쉬(사골이지만) i7 4770HQ 2.2GHz이 들어 있어서 무시 무시한 CPU성능에 적당한 내장형 GPU인 Iris Pro 128MB eDRAM이 있으며 99.5W의 현존 최대 배터리 16GB의 램과 256GB SSD로 썩 괜찮은 가격(온라인으로 185만원)으로 팔리고 있죠...
    3D는 처음부터 맥프레와는 ㅠㅠ
    신형도 지포스 GT960m급 라는데 ㅠㅠ
    아답터부터 250W 달린 물건으로 처음부터 가는것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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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이

    터치바 부분이 발열이 심한 부분이라
    망가지지 않을지 걱정이네요.
    번인되거나 터치가 안되거나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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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

    듣고 보니 걱정되네요ㅠㅠ 만듬새가 좋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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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우

    주변기기 다바꿔야하네... 햐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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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더GOM



    자네,그거 아나? 혁신은 비싸다네.

    by 뜨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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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없네

    어이 없는게 여기 있는 분들은 가격이 마음에 안들면 새로나온것 안사고 그전에 터치바 없는 모델 사면 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심지어 애플에서도 터치바 없는 맥북프로모델과 예전맥북프로모델 이번에 맥북에어 대체 한다고 하며 팔고있고 그리고 예전 usb모듈잇는것 가격 맞는거 사면되고. 256ssd들어있다고 하는것도 아이폰 용량차이가격차이나는것 처럼이 아닌 cto도 지금까지에 비해 꽤 합리적인거같은데 뭐가 문제 인지 모르겠겠네요. 그리고 usb 아답터도 저번 아답터 가격과 똑같이 usbc선과 아답터 합해서 10만원이고. 여기도 항상보면 애플 좋아하는 사람 커뮤니티인데 제대로 애플을 써오셨던 분들인지 궁금하다는 뭐가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매번 비싸다 뭐가 안들어 있다 돈장사다 욕부터 하는 분들이 많아서 보기 안좋네요. 애플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인거 같네요. (저도 욕하고 싶은게 잇다면 저는 facetime 카메라가 아직왜 720p 인지 궁금하네요)

  21. Blog Icon
    breeze

    애플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개념이 뭔지 좀 설명해주시겠어요? 오히려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인거 같은데, 소비자들은 차기 모델이면 차기 모델답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델을 원하지 구형에 다시 눈을 돌리게 만드는 경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니즈를 가장 잘 충족시켜왔던 애플이 더이상 예전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과도하게 혁신이라는 단어에만 집착하게 된 게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관대한 소비자는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오히려 원성을 살 뿐인데, 맥 커뮤니티가 그런 원성을 사는 곳이 되길 바라나요? 구형을 사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솔루션일 수 있으나 대다수에게는 괜찮지 않습니다. 그러니 건전한 비판은 받아들이는게 발전에 도움이 될겁니다.

  22. Blog Icon
    팬더GOM

    어이없네님 말씀도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요. 터치바라는 것은 모든 랩톱이나
    컴퓨터에 있는 기본적인 입출력 장치는 아니고... 일종의 애플의 신의 한수같은
    거다고 보여지는데요, (아이폰7이 이어폰잭 없앤거 처럼)
    그러다 보니 충분히 논란거리가 되겠고, 긍정과 부정의 생각들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하다못해 노트북이면 거의 다 붙어 있는 웹캠 카메라, 혹 해킹될지 모른다고
    거기다 포스트잇이나 스티커 붙이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러나 터치바는 ... 현재로는 새 맥북프로에만 있는거다 보니...
    말이 많이 나올수 밖에 없을듯...
    애플이 충분히 평가해서 아예 키보트 영역에 까지 변화를 준다면 저는 그때가서
    구입하지 않을까 하네요. 지금은 저도 특별한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

    애플을 잘 이해하는 사람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애플제품 살수 있고 쓸수있죠.
    저도 막 욕설을 한다거나 이유없이 비난하는글을 보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지만
    어느정도는 다양성을 인정하는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말 많이 나오겠어요. 이 문제는...

  23. 비싸지만... 한번 쯤 써보고 싶은 제품입니다!!

  24. Blog Icon
    맥프레14유저

    전 맥프레 2014미들이라 2년후 쯤 생각해볼텐데 그럼 윗분들 말마따나 가격 좀 내려가겠죠?
    게다가 usb-c도 많이 보급될거고 터치바 안정성도 검증이 충분히 될거고.
    앞으로의 평가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