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워치 시리즈 2
애플이 애플 워치의 출시 2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가 됐다고 제품 판매량 분석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4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애플은 보통 실적 발표 때 애플 워치의 판매량을 발표하지 않고, 아이팟이나 액세서리들과 함께 “다른 기기들” 카테고리에 묶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석 업체들은 공급 체인 분석 등을 통해 출하량을 추정해 발표하는데요.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스마트 안경 등이 포함된 웨어러블 기기의 1분기 총출하량을 2,200만 대 정도로 봤습니다. 전년 동기의 1,820만 대에서 약 21% 정도 증가한 양입니다. 이 중 애플은 총 350만 대의 애플 워치를 출하하면서 1위에 올랐습니다. 작년 220만 대에서 59%나 증가했습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지난 9월에 출시한) 애플 워치 시리즈 2가 계속 안정적인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1위를 놓치지 않던 핏빗은 2위도 모자라 3위로 주저앉았는데요, 총 290만 대를 출하하면서 작년의 450만 대에서 무려 55%의 출하량 하락을 보였습니다. 사실상 작년보다 반도 못 판매한 것입니다. 2위는 미 밴드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는 샤오미가 340만 대의 판매량으로 올랐습니다.
비싼 스마트 워치만을 판매하고 있는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1위에 오른 것은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입니다. 한편, 핏빗도 올 가을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발에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조
• Apple is the World's No.1 Wearables Ven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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