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리더 폐쇄가 이제 세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글 리더 전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OS X과 iOS 시장에서 호평받아온 리더(Reeder)가 구글 리더 지원 중단에 대한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리더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실비오 리찌(Silvio Rizzi)는 앞으로 지원이 중단될 예정인 구글 리더의 대안으로 피드빈(Feedbin) 서비스를 리더에 도입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습니다.
Reeder for iPhone will get support for @feedbinapp soon. More to come.(The Mac and iPad versions will get this with 2.0)
— Reeder (@reederapp) 2013년 3월 27일'피드빈(Feedbin)'은 구글 리더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서 RSS 피드를 열람하거나, API를 통해 외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사용자의 RSS 구독 리스트에 접근하고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는 웹 기반의 RSS 구독 서비스입니다. 즉, 웹 인터페이스는 구글 리더와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실제 피드를 읽는 것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리더 프로그램에서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 사용자가 체감하게될 환경은 구글 리더를 사용할 때와 사실상 완벽하게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실비오 리찌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피드빈 지원은 아이폰용 리더 앱에서 가장 먼저 이뤄질 것이며, 맥과 아이패드 버전도 조만간 버전 2.0으로 업데이트되며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구글 리더가 무료로 제공되던 것과는 달리 피드빈은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피드빈은 RSS 구독 관리와 기기간 연동 서비스 명목으로 달마다 미화 2불의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혹은 연회비 형식으로 20불을 미리 지불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식을 접한 해외 사용자들은 리더(Reeder)가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는 했지만 유료 서비스를 도입할지는 몰랐다면서 피드빈 지원에 다소 의아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 측이 '뭔가 더 올게있다(more to come)'라고 말하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될 여지는 남아있는 편입니다.
추후 연동 서비스가 추가되면 관련 소식 다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Twitter - Reeder
• Feed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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