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아이튠스 11.0.3 버전에서 새로 추가된 기능이나 바뀐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릴리스 노트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도 있어 한번 훑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미니 플레이어
아이튠스 버전 11과 함께 선보인 새로운 미니 플레이어가 이번 버전에서 더 새로워졌습니다. 크게 세 가지 부분이 바뀌었는데, 볼륨을 조절하거나 출력 기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 에어플레이(AirPlay) 아이콘이 전통적인 스피커 모양으로 대체됐으며(1), 미니 플레이어 하단에 진행 막대가 새로 추가됐습니다.(2) ▼
또한, 미니 플레이어 왼쪽의 앨범 사진을 클릭하면(3) 미니 플레이어가 새로운 앨범 사진 플레이어로 변신합니다. ▼
앨범 사진 플레이어는 이전 버전의 아이튠스에도 사용할 수 있었던 기능이었지만, 이번에 미니 플레이어로 흡수되면서 앨범 사진 플레이어에서도 미니 플레이어의 기능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이전 버전의 앨번 사진 플레이어입니다. ▼
두 플레이어가 하나가 되면서 뜻밖에 환영할 만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아이튠즈 11을 전체 화면 모드로 실행하면 미니 플레이어를 별도로 띄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우회하는 꼼수를 소개해 드리기도 했었는데요 (➥ 아이튠스 11을 전체 화면 모드로 사용할 때도 미니 플레이어를 띄울 수 있는 방법)
이번 버전은 아이튠스가 전체 화면 모드더라도 아이튠스 상단의 앨범 사진을 클릭해 앨범 사진 플레이어를 띄울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전체 화면 모드에 띄워진 앨범 사진 플레이어를 일반 '데스크톱'으로 끌어놓을 수 있습니다.) ▼
향상된 노래 보기
노래 보기에 앨범 사진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 부활했습니다. 메뉴 막대의 보기 > 보기 옵션 메뉴에서 '앨범 사진 보기"에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튠스가 10에서 11로 업데이트되면서 한동안 사용할 수 없었던 부분인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되돌려 놓은 것 같습니다. 반가운 변화입니다. ▼
멀티 디스크 앨범
DISC 1, 2... 등 한 음반이 여러 개의 디스크로 나뉘어져 있더라도 이제 이제 하나의 앨범으로 표시됩니다. 컴필레이션 음반을 많이 가지고 계신분들이 특히 환영할 만한 개선 사항입니다. ▼
향상된 앱 업데이트
아이튠스 11.0.3 릴리스 노트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앱 업데이트 목록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아이튠스 내에서도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 앱의 오른쪽 윗부분에 '업데이트'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빨간색 리본이 표시됩니다. ▼
이렇게 새 업데이트가 있는 앱은 아이콘을 우클릭한 다음 '응용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클릭해 앱을 개별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
여기에 더해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는 앱만 따로 솎아낼 수 있는 보기 모드가 추가됐으며, 이때 표시된 앱 아이콘을 클릭해 새로운 변경 사항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밖에...
아이튠스 보관함을 검색하거나 정렬할 때의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40여 가지의 보안 취약점이 이번 버전에서 해결됐다고 합니다. (이중 39개는 윈도우 버전의 취약점을 해결한 것이며, 남은 하나는 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해결한 것이라고 합니다.) 버전 숫자가 0.0.1 올라간 것치고는 겉으로나 안에서나 상당히 다양한 개선 사항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더 추가할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이튠스 11.0.3 버전은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를 클릭하거나, 다음 링크에서 별도의 설치 파일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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