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사파리와 관련해 간만에 짧고 간단한 팁 하나를 올립니다. 블로그에 올릴 뉴스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사파리에 참조 사이트 여러 개를 한 번에 열었다가 포스팅 완료 후 필요 없어진 사이트를 한 번에 다 닫는 방법인데요, 꼭 이런 용도가 아니더라도 기억해 두시면 굉장히 유용하게 써먹으실 수 있습니다.
사파리의 즐겨찾기 막대에 평소 즐겨찾는 웹페이지를 등록해 두면 긴 웹 주소를 기억할 필요 없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즐겨찾기 막대의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폴더'를 만들고 주제나 성격이 비슷한 웹 사이트를 한데 모아 놓게 되는데요 ▼
이때 command 키를 누른 상태에서 폴더를 클릭하면 탭이 자동으로 여러 개 생성되며 폴더 속에 있는 모든 웹페이지를 접속합니다. ▼
이렇게 말이죠 ▼
혹 command 키를 누르는 것조차 번거롭다 하시는 분은 '자동 클릭' 혹은 '자동으로 탭에서 열기' 기능을 소개한 글을 올린 적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사파리에서 비슷한 웹 사이트를 그룹 지어 한 번에 열어보기)
사실 이번 글의 핵심은 여러 웹 사이트를 한 번에 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웹 사이트 딱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한번에 닫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용무가 없어진 탭을 닫기 위해 탭 닫기(Ⓧ) 버튼을 일일이 클릭할 필요 없이 단 한 번의 마우스 또는 키보드 조작만 해주시면 됩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두 가지 방법 중 선호하는 쪽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남겨두고 싶은 탭의 닫기(Ⓧ) 버튼을 option 키를 누른 상태에서 클릭하는 것입니다. ▼
그럼 닫기 버튼을 클릭한 탭이 아니라 그 외 나머지 탭이 단번에 사라집니다. ▼
참고로 사파리 만큼 신속하지는 않지만 구글 크롬도 같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겨두고 싶은 탭을 우클릭 한 다음 '다른 탭 닫기' 항목을 클릭하면 됩니다. ▼
두 번째는 command + option + W 단축키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탭을 하나만 남겨둔다는 점에서 앞서 소개한 방법과 거의 기능이 같지만, option + 클릭은 현재 활성화되지 않은 탭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반면 키보드 단축키는 오로지 활성화된 탭만 남겨둔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 사파리와 달리 구글 크롬에서 이 단축키를 사용하면 탭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닫아버리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OS X 안에서 option 키를 활용하는 방법은 정말 캐도 캐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관련 글
• Option 키를 빼놓고 OS X 활용을 논하지 마라! 'Option 키 정복하기'
• OS X에서 사용할 수 있는 'Command 키 잔기술 20가지'
• OS X에서 사용할 수 있는 'Delete 키 잔기술 10가지'
• 파인더와 사파리의 일관된 인터페이스. 그리고 '경로 이동 테크닉'
• 이제 사파리와 크롬에서 새로운 탭, 새로운 창 열기 기능은 잊으세요.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 사파리에서 비슷한 웹사이트를 그룹 지어 한 번에 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