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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랫폼 RSS 서비스 Feedly 유료 구독 모델 도입

구글 리더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사용자층을 폭발적으로 늘린 피들리(Feedly)가 이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피들리는 오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물론 몇 주 전부터 이런 기류는 이미 예견되어 왔었습니다. "피들리 프로(Feedly Pro)"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무료 계정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피드 검색 기능과 HTTPS 보안 접속 기능, 에버노트 연동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하며, 월/5불 또는 연/45불의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기능이 점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차후 프로 계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기능 도입 우선 순위를 정할 것이라고 제작사는 밝혔습니다. 피들리 프로는 오는 가을 중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하며, 지금 99불을 내고 서비스를 구독하면 앞으로 추가 과금 없이 프로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옵션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만, 선착순 5,000명에게만 특별히 혜택이 제공되는 일회성 이벤트입니다.

피들리 개발팀은 유료 구독 모델로 통해 얻은 수익으로 서버 등 하드웨어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무료 서비스도 앞으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구글 리더 대신 피들리, 피드빈, 피드 랭글러를 도입한다며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진 맥용 리더(Reeder)도 아이패드 버전과 함께 머지 않아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 28일 공지 이후 침묵으로 일관했던 리더 제작사는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아이패드 버전과 맥 버전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아이패드 버전이 이번 주 애플의 심사를 받아 8월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맥 버전은 아직 출시 일정이 미정이지만, 베타 버전 형식으로 일반에 먼저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
Feedly Pro - Available today via limited lifetime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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