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짝퉁' 아이폰 충전기를 정품 충전기로 교환해 주는 애플의 정책이 8개 국가로 확대실시됩니다. 다만, 한국은 여전히 대상국가에서 빠져 있습니다.
미 IT 매체 9to5Mac은 중국에서 최초로 시행된 'USB 파워 어댑터 테이크백 프로그램'이 미국에 이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등 총 8개 국가에서 일제히 진행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정품 충전기를 애플 스토어 및 공인 대리점에 가지고 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순정 충전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iOS 단말기 1대당 1회까지 특별 가격으로 정품 어댑터를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6일부터 시작해 2013년 10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9to5mac은 신뢰할 수 있는 내부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행지침이 해당 국가 애플스토어와 공인 대리점에 전달"됐으며, "각 스토어별로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직원이 충전기 교환을 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국가별 어댑터 교체 비용 및 실제 판매 가격입니다. (괄호 안은 정상판매가)
• 중국: 68元 (149元)
• 미국: $10 USD ($19 USD)
• 호주: $14 AUD ($25 AUD)
• 캐나다: $11 CAD ($19 CAD)
• 프랑스: 10 € (19 €)
• 독일: 10 € (19 €)
• 영국: 10 € (19 €)
• 일본: ¥1,000 (¥1,980)
애플의 이번 충전기 교환 프로그램은 중국산 모조 충전기에 의한 감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데 따른 것으로, 지난달 8일 30세 한 남성이 아이폰을 충전하다 감전돼 혼수상태에 빠진 데 이어 11일에는 20대 남방항공 여성 승무원이 충전 중이던 아이폰으로 전화를 받던 중 감전돼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애플은 사건 후 중국어 홈페이지에 가짜 아이폰 충전기를 감별하는 방법을 게시한 바 있으며, 다른 나라보다 앞서 가짜 충전기를 정품 충전기로 교체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참조
• Apple - USB Power Adapter Takeback Program /via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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