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3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를 위한 두 종류의 EFI 업데이트 잇따라 배포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3 하반기 레티나 맥북프로가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두 종류의 EFI 업데이트가 구매자의 설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늘은 오늘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 15인치 모델을 위한 EFI 업데이트 1.2 버전과 13인치 모델을 위한 EFI 업데이트 1.3 버전을 동시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두 업데이트는 전혀 별개의 업데이트입니다.

15인치 모델용으로 나온 EFI 업데이트(v1.2)는 시스템을 새로 시작하거나 잠자기 상태에서 깨웠을 때 드물게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성능이 제한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며, 13인치 모델 업데이트(v1.3)는 앞서 이슈가 된 트랙패드와 키보드가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하스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3 신형 모델을 구입하신 분들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다음 링크를 클릭해 설치 파일을 별도로 내려받아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문제 외에도 부트캠프를 통해 13인치와 15인치 모델에 윈도우 8/8.1을 설치할 때 시스템이 멎어버리는 증상이 보고되고 있는데, 아직 관련 업데이트 소식은 없습니다. 2013 맥북에어 제품군과 2013 아이맥 제품군도 출시 직후 같은 증상이 보고되었지만, 애플이 패치를 배포하며 이슈가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레티나 맥북프로도 곧 관련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각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쏟아지며 OS X 매버릭스와 신형 레티나 맥북프로의 이런 저런 초기 버그들이 점차 해결되고 있는 모양새인데,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이제 거리낌 없이 지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