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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Reeder 2 for Mac' 베타 버전 다운로드

블로그에서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새로운 앱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가장 눈길이 가는 소식은 Reeder 후속 버전 소식입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내려간지 근 9개월 만에 Reeder의 후속 버전 'Reeder 2 for Mac' 베타 버전이 나왔습니다. 첫 베타 버전이 나온 이후로 벌써 네 번째 베타 버전이 나왔는데, 업데이트를 거듭 할 수록 디테일이 더 좋아지고 새로운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베타 단계라 리뷰를 작성할 만큼 완성도가 무르익지 않았지만 기다림이 아쉽지 않을 만큼 첫인상은 만족스럽습니다.

구 버전은 오로지 구글 리더만 연동할 수 있었는데, 새 버전은 구글 리더의 왕관을 물려받은 피들리와 동기화해서 사용하거나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아직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지원하는 외부 서비스 종류도 다양합니다. 현재 사파리 읽기 목록과 아이메시지를 포함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포켓, 인스타페이퍼, 리더빌리티, 핀보드, 딜리셔스 등으로 피드를 내보낼 수 있으며 베타 테스트가 진행됨에 따라 서비스 항목을 차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훨씬 세분화된 환경설정

작년 말에 새로 나온 iOS 버전과 iOS 7에서 디자인 큐를 많이 가져왔고, 디자인을 세밀하게 튜닝할 수 있는 옵션은 없어진 대신 그 자리를 다섯 가지의 테마가 채우고 있습니다. 구 버전에서 아쉬운 점이었던 제스처 지원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구 버전은 세 손가락으로 쓸기 제스처가 시스템 제스처와 충돌해 BTT나 지터치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새 버전은 아무 문제 없이 잘 작동합니다. 베타 버전을 설치하신 분들은 좌우상하로 세 손가락을 쓸어보세요. 물 후르듯 매끄럽고 미려한 인터페이스에 반하실 지도 모릅니다.

다만,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배제하고 오로지 기능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ReadKit'의 세밀하고 풍부한 기능이 조금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RSS 피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중에 읽기(Read Later)' 서비스를 앱 내에서 한데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Reeder 2의 자세한 리뷰는 정식 버전이 나왔을 때로 미뤄두기로 하고 한동안은 ReaKit과 번갈아 써봐야 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Reeder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타 버전을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식 버전은 베타 테스트가 완료되는 대로 유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99불 정도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참조
Reeder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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