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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130만원대 저가형 아이맥 출시

그동안 루머로만 떠돌던 저가형 아이맥이 오늘 출시했습니다.

애플이 '엔트리' 모델이라고 부르는 새 모델은 국내 판매가가 최저 137만원부터, 미국 판매가는 1,099불부터 시작합니다. 대학생이나 교육 관계자는 애플 교육 스토어를 통해 12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종전보다 가격이 무려 32만원이나 떨어진 셈인데, 사양도 대폭 낮아지면서 맥북에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양을 둘러보면 1.4GHz 듀얼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4260U)와 인텔 HD 5000 그래픽, 8GB 메모리, 500GB 하드 드라이브가 기본 장착되며, 802.11ac Wi-Fi, 2개의 선더볼트 포트, 4개의 USB 3.0 포트가 탑재되는 점은 다른 21.5인치 모델과 동일합니다. CPU나 메모리는 업그레이드할 수 없으며,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하드 드라이브 용량을 1TB로 올리거나 더 비싼 값의 1TB 퓨전 드라이브와 256GB SSD 중 택일할 수 있습니다.

아이맥 나머지 라인업은 환율 하락에 인한 가격 인하만 이뤄졌을 뿐 사양은 지난해와 차이가 없습니다. 21.5인치 아이맥 제품의 국내 판매가는 성능에 따라 최저 159만원·185만원부터, 27인치 제품은 각각 최저 225만원·24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지난해 가격은 21.5인치 아이맥이 169만원∙199만원, 27인치 모델이 239만원∙267만원이었습니다.

22만원만 더하면 사양과 성능이 훨씬 좋은 중간형 모델(1.4GHz vs 2.7GHz CPU, 500GB 하드 드라이브 vs 1TB 하드 드라이브, 인텔 HD 그래픽 vs 인텔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 등장한 저가형 모델은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크게 매력이 있지 않지만, 교육시장 등 특정 분야에서 점유율 확장을 꾀하는 애플의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이번에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다른 모델은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 미뤄 비춰,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가 라인업 등장도 여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참조
Apple Online Store - iMac
Apple 언론 보도 정보 - Apple Introduces New Entry Level 21.5-inch i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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