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시한 21.5인치 "엔트리" 아이맥은 메모리를 업그레이드할 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WC가 오늘 공개한 일련의 사진을 보면 엔트리 아이맥은 메모리가 로직보드에 완전히 납땜이 되어 있어 메모리를 확장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애플 스토어에서 제품을 주문할 때도 메모리 추가 옵션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장장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1TB로 올리거나 더 비싼 값의 1TB 퓨전 드라이브와 256GB SSD 중 택일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CPU는 현 맥북에어 시리즈와 동일한 인텔 1.4GHz 듀얼코어 i5 4260U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다른 부품이나 디자인은 159만원짜리 상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21.5인치 상위 모델의 경우 쉽지는 않지만 제품을 구매한 다음에도 케이스를 사용자가 직접 분해해 메모리를 최대 16GB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27인치 아이맥은 메모리를 쉽게 업그레이드하라고 아예 케이스 뒷부분에 별도의 통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8GB 메모리면 최신 운영체제와 응용 프로그램을 돌리기에 딱히 부족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해당 모델을 구매할 분들은 메모리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막혀 있다는 것은 사전에 인지하고 계셔야 할 듯합니다. 이번에 나온 저가형 아이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사양에 신경을 쓰지 않는 사용자나 되도록 저렴한 모델을 선호하는 교육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인듯싶습니다.
참조
• OWC - Teardown of Lover-Cost 2014 iMac Reveals Soldered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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