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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Mac

애플, 아이클라우드용 아이워크 '잠수함' 업데이트

오늘 애플의 웹 기반 문서 편집도구 'iWork for iCloud'에 잠수함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별도의 릴리스 노트나 공지 없이 뒤에서 조용히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간단히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클라우드 버전도 맥과 iOS용 아이워크처럼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한 문서 설정을 기억했다가 문서를 다시 열었을 때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확대 배율과 포맷 패널, 가이드 표시 여부 등이 대상입니다. 키노트나 넘버는 마지막에 사용한 시트와 슬라이드도 기억합니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라 지금까지 설정 저장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놀랍습니다. ▼

올해 1월에 있었던 업데이트로 아이클라우드 버전 안에서도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른쪽 클릭으로 콘텍스트 메뉴를 불러내고 잘라내기나 붙여넣기 등을 사용하려고 하면 키보드 단축키에 대한 설명이 표시됩니다. 마우스나 트랙패드보다 키보드가 더 편리하니 키보드 사용을 권장한다는 얘기죠. ▼

이제 상대방이 공유한 문서를 열었을 때 가장 마지막에 사용했던 대화명을 권장합니다. 캐시가 저장되는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콘텍스트 메뉴에 마스크 편집과 마스크 재설정 항목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특이하게도 맥용 아이워크보다 한발 앞서 기능이 마련된 케이스인데, 맥용 아이워크도 다음 업데이트에서 동일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맥에서는 마스크 재설정만 콘텍스트 메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웹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서체 선택이 부족하다는 것과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진 맥∙iOS 버전에 필적할 정도로 완성도가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아이클라우드용 아이워크도 '베타' 딱지를 뗄 것 같은데, 정작 문제는 예전보다 기능이 많이 누락된 맥 버전이죠. 

애플이 이전 버전보다 줄어든 아이워크의 여러 기능을 단계적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이후 꾸준히 신규 업데이트가 튀어나오고 있지만, 아직 복원해야 할 기능이 많이 남아있어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확실히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참조
The Loop - iWork for iCloud 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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