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Player (무료)
앞서 탈옥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MiniPlayer'가 오늘 맥 앱스토어에도 올라왔습니다.
원래 'MiniPlayer'는 탈옥한 아이폰 화면에 맥용 아이튠즈와 무척 흡사한 생김새의 재생 컨트롤러를 띄우는 트윅 프로그램입니다. iOS 홈스크린에서 바로 음악 재생을 제어할 수 있는데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아이튠즈는 물론 해외 유명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알디오(Rdio)'와 '스포티파이(Spotify)'와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iOS 버전의 성공에 이어 맥에서 쓸 수 있는 버전도 올해 4월에 일찌감치 공개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 애플의 심사를 통과하면서 맥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배포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아이튠즈 미니 플레이어가 있는 '본진'으로 트윅 프로그램이 역도입된 셈입니다.
MiniPlayer의 생김새와 사용 방법은 모토가 된 아이튠즈 미니 플레이어를 쏙 빼다 닮았습니다.
컨트롤러 왼쪽에는 앨범 자켓 사진을 띄워주고 오른쪽에는 재생 관련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 오른쪽에 있는 돋보기 모양의 단추는 아이튠즈 보관함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밖에 현재 재생 중인 음악 정보에 #Now_Playing 태그를 달아 SNS에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앨범 자켓에 숨어 있습니다. ▼
MiniPlayer는 아이튠즈 외에도 알디오와 스포티파이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IP검사 때문에 사용이 어렵지만,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알음알음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신 분도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
또 다른 특징은 음악 재생컨트롤러를 다양한 테마로 꾸밀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화이트와 블랙 테마 외에도 마치 아이튠즈 앨범 보기처럼 앨범의 색상에 따라 텍스트와 아이콘, 배경 색상을 바꿔주는 동적 테마가 준비돼 있습니다. 테마 변경 단축키는 command + t 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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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원조만 못하다"
...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느낌도 강하지만, 그 나름의 개성과 특색을 가지고 있고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OS 버전이 그랬던 것처럼 맥 버전도 차차 기능을 보강하고 완성도를 높여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심 있는 분은 맥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조
• MiniPlayer for Ma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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