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레티나 맥북프로용 SSD 업그레이드킷을 내놨던 OWC가 이번에는 '2013 맥 프로'에 대응하는 SSD 업그레이킷을 업계 최초로 발표했습니다.
용량은 1TB와 2TB 두 종류로 나뉘어 출시되며, 출시가는 각각 899달러와 1479달러입니다.
우선 OWC Aura 1TB 모델의 경우 애플 스토어에서 맥 프로를 구매할 때 1TB SSD를 구성하는 것보다 99달러 더 비싼 가격인데요, 맥 프로에 내장된 SSD를 애플에 반환할 필요가 없고, 패키지에 포함된 'Envoy'라는 케이스에 넣어 USB 3.0 외장스토리지로 활용할 수 있게 해 가격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에 대용량 SSD를 달지 못했던 구매자에게는 스토리지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의 창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1TB 모델과 동시 발매 예정인 2TB 모델은 애플 스토어에서 아예 구성 조차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대용량을 자랑합니다.
업체가 밝힌 맥 프로용 Aura 제품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제 사용 가능 용량 : 오버 프로비저닝 영역을 제외한 960GB(1TB 모델)와 1920GB(2TB 모델)
• 가격 : 899달러(1TB 모델)/1479달러(2TB 모델)
• 컨트롤러 : 4x Sandforce SF2281
• RAID 컨트롤러 : Marvell 88SE9230
• 링크 속도 : PCIe 2.0 x2
• 크기 : 높이 89mm x 가로 83mm x 세로 20mm
• 디스크 속도 : 읽기 730MB/s, 쓰기 698MB/s
• 요구사항: OS X 10.9 및 이후 버전, 윈도 비스타 및 이후 버전
• 비고 : 미국에서 설계 및 조립. 제품보증 3년
그 밖에 제품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SSD에는 방열판이 달려 있으며, 맥 프로에 SSD 장착을 위한 DIY 툴킷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맥 프로에 탑재되는 OEM SSD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PCIe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데다, 커넥터도 애플 독자규격이나 마찬가지였는데, OWC가 기술적인 숙제를 풀며 첫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은 것 같습니다. 이번 제품은 면적이 넓어 레티나 맥북프로나 맥북에어와는 호환되지 않지만, 조만간 설계를 달리한 SSD 업그레이드킷이 출시돼 해당 모델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 프로 용량 확장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나 다를 바 없으니 눈여겨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오늘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고 배송은 12월 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OWC Aura SSD for Mac Pro' 제품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조
• OWC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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