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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매킨토시와 아이패드가 만나면 이런 모습! '2015년판 매킨토시' 컨셉 디자인

1984년에 나온 클래식 매킨토시에 최신 기술이 탑재되면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런 물음에 답을 줄 만한 컨셉 디자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의 '커브드랩'이라는 곳에서 공개한 것으로, 클래식 매킨토시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에 아이패드 에어, 최신 맥 컴퓨터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접목한 '2015년판 매킨토시'입니다.

30년 전 스티브 잡스가 사용자 친화적인 컴퓨터를 만들고 싶어했다는 것은 유명한 스토리죠. 오리지널 매킨토시에 '얼굴'이 들어가 있는 것도 그 때문인데요, 커브드랩에서 제작한 목업 매킨토시도 거기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3.5인치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던 자리에는 SD카드 슬롯과 페이스타임 카메라, 스피커, 마이크로 채워져 있습니다. ▼

옆에서 본 모양은 더 극적입니다. 커다란 CRT 스크린 대신 아이패드 에어와 크기가 같은 11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아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내부 부품은 꽤 현실적으로 구성돼 있는데, 저장장치는 128GB의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고 프로세서는 인텔의 최신 i7 칩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

케이스는 최신 애플 제품처럼 고품질 알루미늄 마감을 적용했고, 뒷면에 있는 애플 로고는 맥북처럼 조명이 들어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앞모습은 매킨토시와 아이맥을 섞어놓은 것 같고, 옆태와 뒷태는 스탠드에 올려놓은 아이패드를 연상시킵니다. ▼

그밖에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애플 로고 밑에 USB 3.0과 라이트닝 포트를 갖추고 있으며, 어떤 장소에서건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도 내장돼 있다고 합니다. 색상도 현 아이폰과 아이폰처럼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래이 세 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도 같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반적으로 아름답다 못해 신비로운 느낌마져 풍기는데, 어디까지나 상상 속에 제품에 불과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여러 흥미로운 생각들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100만원 언저리로 나온다면 하나쯤 소장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위에 첨부한 것 외에도 다수의 렌더링 이미지가 올라와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링크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링크
• CURVED/labs: Ein Facelift für den Macint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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