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mhere (1.99불 → 무료)
얼굴인식 기능을 접목한 독특한 잠자기 방지 프로그램 'iamhere'가 맥 앱스토어를 통해 잠시 무료로 배포되고 있습니다.
맥으로 글을 읽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감상할 때 오랫동안 키보드를 건드리지 않으면 맥의 화면이 꺼지면서 잠자기 모드로 들어가 버리죠. 전원을 절약하기 위한 유용한 기능이지만, 몇몇 상황에서는 도리어 불편하고 성가시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인 같은 잠자기 방지 유틸리티가 필수 프로그램으로 맥 유저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무료로 풀린 'iamhere'는 카페인의 기본 기능에 더해, 맥북 앞에 사용자가 앉아있지 않은지, 책상에서 멀어지지는 않았는지를 감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맥에 달린 페이스타임 카메라를 이용해 화상을 스캔한 뒤, 얼굴이 인식되지 않을 때만 맥을 잠자기 모드로 전환하는 꽤 똑똑한 기능입니다.
사용 방법
앱을 실행하기만 하면 끝일 정도로 사용 방법이 무척 간단합니다.
우선 앱을 실행하면 메뉴 막대 아이콘을 통해 얼굴 인식(Face Detection) 기능이 작동 중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외 잠자기나 절전과 관련한 다른 설정은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
이후 페이스타임 카메라 옆에 달린 초록등이 주기적으로 깜빡거리면서 화상을 스캔합니다. 만약 얼굴이 인식되면 자동으로 잠자기 발동 시간이 연기되고, 사용자가 없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자기 모드로 전환하는 식입니다. ▼
초록등이 항상 켜져 있으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질 텐데, 그렇지 않고 드문드문 켜지기 때문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 편입니다. 그 외 나머지 부가 기능은 카페인을 쏙 빼닮았습니다.
메뉴 막대에서 'Never Sleep' 항목을 체크하면, 항목을 체크해제할 때까지 맥이 잠자기 상태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또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12시간까지 잠자기 모드가 발동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
코멘트 & 다운로드
앞서 카페인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런 앱처럼 단순히 카페인을 따라하는데 급급하지 않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차별화를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여전히 페이스타임 카메라가 점등하는 것이 조금 거슬리기는 하지만, 적응만 된다면 꽤 능동적으로 잠자기 모드를 발동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참조
• iamher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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