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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킥스타터 프로젝트] 확장성∙휴대성∙기능성 세 마리 토끼를 잡은 맥북용 허브 'Hub + for USB-C'

12인치 맥북 구매 예정자라면 침을 흘릴 만한 아이템이 나왔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각종 인터페이스 단자를 달아 12인치 맥북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인 단자 확장성 문제를 해결한 'Hub+'라는 제품입니다. 현재 양산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모금 종료가 한달가량 남았음에도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을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업체가 맥북용 허브 개발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들 예정인 가운데 등장한 Hub+의 장점은 단자 구성이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USB-C 단자뿐만 아니라 표준 규격의 USB 단자가 3개나 달려 있고, 디스플레이포트와 SDXC 카드 리더 등 도합 7개의 단자를 갖추고 있어 어지간한 외부 기기는 전부 연결이 가능합니다. ▼

단자 구성
• USB-C x 2개
• USB-A x 3개
• mini DisplayPort x 1개 (DisplayPort 1.2, 4K 디스플레이를 60Hz로 구동 가능)
• SDXC 카드 리더 x 1개 

즉 SDXC 카드에서 사진을 불러오면서 맥북과 아이폰을 충전하고, 그와 동시에 외부 디스플레이와 외장 하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사용 패턴이 가능해지는 셈이죠. 여기에 더해 Hub+가 다른 허브 제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케이스 내부에 400mA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 외장 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썩 크진 않지만, 아이폰 기준으로 사용 시간이 2.5시간 더 늘어난다고 하니 유사시에 꽤 도움이 될 듯합니다. ▼

배터리 충전은 맥북의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며, 노트북 전원 공급도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

제품의 크기는 122mm x 39mm x 8.6mm로, 아이폰 6보다 작습니다. 정말 앙증맞은 크기죠? 또 내부에 배터리가 들어가 있고 알루미늄 소재임에도 무게도 100g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가격은 79달러입니다. 얼리버드라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빨리 투자에 참여하면 같은 색상의 USB-C-USB 어댑터를 추가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얼리버드 슬롯이 170개 밖에 남아 있지 않으니 구매할 분은 조금 빨리 움직여야 할 듯합니다. 

색상은 알루미늄 한 가지만 선택할 수 있지만, 만일 모금액이 250만 달러를 돌파하면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로 색상 선택을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무난히 250만 달러를 돌파할 것 같습니다.) 24K로 도금된 3,999달러짜리 모델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애플워치 에디션 사용자라면 모를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그냥 그림의 떡이 될 듯합니다.

킥스타터를 통한 모금 활동은 오는 6월 15일에 종료되며, 배송은 6월 말부터 7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미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상태라 출시가 확정적입니다. 투자에 참여하시면 무조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죠.

앙증 맞은 사이즈와 풍부한 단자 구성, 애플 어댑터보다 저렴한 가격. 게다가 외장 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까지... 인기를 끌만한 요소가 다분해 보이죠? 제품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구매는 킥스타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링크
KickStarter - Hub+ for USB-C: Get your MacBook port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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