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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기기

[킥스타터 프로젝트] 맥북의 USB-C 단자를 표준 USB 단자로 바꿔주는 소형 어댑터 'BeeKeeper'

새로 나온 12인치 '맥북'을 구매할 예정인 분은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는 이 제품도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맥북의 USB-C 포트를 표준 USB 단자로 바꿔주는 'BeeKeeper'라는 소형 어댑터입니다. 맥북에 이 어댑터를 달면 스마트폰이나 USB 드라이브, 외장하드 등 기존의 USB 기기를 맥북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먼 미래라면 몰라도 당장으로서는 이런 제품이 맥북 사용자들의 필수 아이템이나 다름 없죠. BeeKeper는 케이블 형태의 애플 'USB-C-USB' 어댑터와는 다르게 조그마한 동글 형태를 띠고 있어 휴대성이 뛰어나고, 또 맥북과 깔맞춤을 할 수 있도록 골드와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댑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 때는 전원 충전기에 꽂아놓을 수 있도록 별도의 케이블도 같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애플 전원 충전기에 포함된 USB-C 케이블을 USB-C-USB 케이블로 교체하고, 그 끝에 어댑터를 달아놓는 식입니다. 이러면 충전은 충전대로 하면서 외부 기기가 필요할 때는 어댑터만 쏙 뽑아 사용하면 되는 셈이죠. 앞으로 USB-C 시장이 활성화 되면 키체인 형태의 어댑터가 나오겠거니 했는데, 이를 뛰어 넘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어댑터가 어디 있는지 아예 신경을 쓸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 어댑터는 전원 충전기에 달아서 휴대...


* 어댑터가 필요할 때는 전원 충전기에서 분리하여 맥북에 장착!

제작사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 있는 USB-C 케이블 중에서 10W 이상의 전력을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합니다.

즉, 맥북 전원 충전기에 일반적인 USB-C 어댑터를 달아놓으면 맥북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반면에 BeeKeeper와 같이 제공되는 케이블은 USB의 전원 요구사항(5V에서 2A)과 맥북의 전원 요구사항(12V에서 2.1A)을 동시에 충족하는 프로필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BeeKeeper와 전원 충전기를 상시 꽂아둘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표준 USB와 USB-C 사이의 핀이 납땜된 다른 어댑터(오른쪽)와는 다르게 내부에 별도의 기판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양산 제품은 이 기판의 크기가 더욱 소형화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구매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가격이겠죠.

양산에 들어가면 45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킥스타터 펀딩은 19달러부터 가능합니다. 19달러를 펀딩하면 BeeKeeper 어댑터만 제공하고, 35달러를 펀딩하면 어댑터와 USB 케이블을 모두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어댑터와 케이블 구성에 따라 다양한 펀딩 슬롯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펀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는 가정 하에 5월 상순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며, 추가금을 더하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펀딩은 앞으로 25일 뒤인 5월 11일에 종료될 예정이며, 현재 모인 금액은 목표 금액 33,000달러의 20%인 6,600달러입니다.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와  펀딩 참여는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 BeeKeeper - Keep USBees Connected to your new Mac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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